트램 외관디자인 컨셉(안) 선호도 조사 결과…66%, 우주인 헬멧 디자인 선택

 
 

대전시가 지난 10월 26부터 11월 1일까지 7일간 실시한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외관디자인 컨셉(안) 선호도 조사에서 첨단과학수도 시민답게 항공우주를 지향하는 우주인 헬멧을 형상화한 디자인을 가장 선호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선호도 조사는 대전시 및 5개구 홈페이지 온라인 투표와 DCC 사이언스페스티벌 행사장, 대전역, 도시철도 1호선(시청역·정부청사역·유성온천역), 복합터미널, 중앙로 지하상가, 대전시청 등 주요 거점지역에서 함께 실시됐다.

선호도 조사에는 총 5,904명이 참여했으며, 3,877명(66%)이 우주인 헬멧을 모티브로 한 ‘특별한 발견’을 선택했다.

한편 대전의 시조인 까치를 형상화한 ‘하늘로 날아오르다’는 1,166명(20%)이, 대전 시화인 목련을 주제로 한 ‘활짝 핀 대전’은 861명(14%)이 선택했다.

현장 조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내가 직접 선택한 트램이 하루 빨리 이용할 수 있도록 조속한 건설을 희망한다’며, 도시철도 2호선 트램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시는 이번 선호도 조사를 통해 선정된 차량 외관디자인에 도시환경에 잘 어울리는 색상을 입혀 11월 중에 다시 2차 선호도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최종 디자인은 2차 선호도 조사결과를 반영하여 12월 말에 공공디자인 심의를 거쳐 확정할 계획이다.

전재현 대전시 트램도시광역본부장은 “이번 시민 선호도 조사에 참여해 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있을 2차 선호도 조사에도 많은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당부 드린다”고 했다.

한편, 대전 도시철도 2호선은 연장 37.8km, 정거장 37곳, 차량기지 1곳 등으로 사업비 7,643억 원이 투입되며,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가 추진되고 있으며, 2022년 말까지 설계를 추진하고 설계가 완료되는 대로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조명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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