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8억 1,700만 원 규모…복지시설 나눔숲‧무장애나눔길 등 조성
충남도는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실시한 ‘2022년 녹색자금 공모사업’에 논산시와 예산·금산군이 선정돼 녹색기금 8억 1,700만 원을 지원받는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모 선정은 사회복지시설 거주자에게 쾌적한 숲을 제공하는 ‘나눔 숲 조성’ 2곳, 노약자나 장애인들의 숲에 대한 접근이 쉽도록 길(데크로드)을 설치하는 ‘무장애 나눔 길 조성’ 1곳으로 총 3곳이다.
나눔 숲은 논산시 사람꽃복지관, 예산군 장애인종합복지관이 선정됐다. 2곳 모두 내년 상반기에 수목 식재와 편의시설 설치 등의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무장애 나눔 길은 금산군 산림문화타운 내 조성되며, 숲해설 등 주변 프로그램과 연계가 가능해 산림복지서비스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2009년부터 녹색자금을 활용해 나눔 숲 60곳(63억 3,400만 원), 무장애 나눔 길 5곳(38억 7,700만 원)을 조성한 바 있다.
지난해 공모에서 선정된 안면도 자연휴양림 내 무장애 나눔 길은 3개년(2021-2023) 사업으로 내년 2년차 사업을 진행한다.
이상춘 도 산림자원과장은 “나눔 숲과 무장애 나눔 길 조성을 통해 보행이 불편한 분들도 숲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정서적·정신적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했다.
/김향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