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명선 대표회장, ‘성공적 위드(with) 코로나 시대 위해 기초지방정부 앞장서겠다’ 밝혀

황명선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논산시장)은 13일 “코로나19 이후의 단계적 일상회복과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에 기초지방정부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회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국제회의장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위원회’ 1차 회의에서 이 같이 밝히고 “현장의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여건을 만들기 위해 실질적으로 지방정부의 책임이 매우 중요하다”며 “일상회복 지원위원회를 시·군·구 단위로 확대하여 기초지방정부가 자주적으로 현장에서 대응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 방향과 주요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열린 이날 회의에서 황명선 대표회장은 자치안전분과 위원으로 위촉됐다.

황 대표회장은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신속하고, 체계적인 백신 접종을 통해 집단 면역을 형성하고,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라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그리고 민·관의 연대와 협력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단계적 일상회복’을 이뤄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이와 함께 위드(with) 코로나 시대를 슬기롭게 맞이하기 위해 국가 사무의 성격을 갖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행비를 2022년까지 전액 국비로 지원할 것과 코로나 대응 지자체 시설의 국비 지원 강화를 요청하는 등 위드 코로나 시대에 국가의 책임 있는 역할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주민 주도의 방역체계 마련, 보건소 인력 충원 강화, 감염병 확산 방지 지원 시스템의 전국 지자체 확산 요청, 자영업자에 대한 적극적 보상책 마련 등의 건의사항을 기초지방정부를 대표해 제안했다.

한편, 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위원회는 김부겸 국무총리와 최재천 이화여자대학교 석좌교수를 공동위원장으로, 정부위원인 홍남기 경제부총리, 유은혜 사회부총리,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황 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구윤철 국무조정실장과, 황명선 대표회장을 비롯한 민간위원 31명 등 총 40명으로 구성됐으며, 경제민생분과, 사회문화분과, 자치안전분과, 방역·의료분과 4개 분과로 나뉘어, 월 2회씩 분과별 위원회를 개최하여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추진 방향과 주요 과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전철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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