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330종 2,700여점의 야생화·세계 꽃이 한자리에서 만난다

 
 

대전시는 이달 27일부터 엑스포시민광장(원형잔디광장) 일원에서 ‘제28회 우리꽃·전통생활식물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우리나라 숲과 들 곳곳에서 자라는 야생초화, 시골마을 어귀에서 흔히 볼 수 있던 전통식물, 야생화와 이끼 등을 돌과 나무를 활용해 보기 좋게 만들어낸 분경작품, 집에서도 쉽게 키울 수 있는 다육식물 등 총 330종 2,700여 점의 식물이 주제별로 전시된다.

특히, 생활에서 쉽게 쓰고 버려지는 1회용 플라스틱 용기를 화분으로 재활용해 실내 공기정화식물 등을 가꾸며 인테리어 효과까지 볼 수 있는‘그린테리어(그린+인테리어)’작품도 볼 수 있다.

이밖에도 전시회장 곳곳에 수동 우물펌프, 지게, 윷놀이, 투호놀이 등 옛날 전통놀이 체험공간도 마련했다. 전시회는 오는 10월 11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전시회의 자세한 내용은 한밭수목원 홈페이지(https://www.daejeon.go.kr/gar/index.do)를 참고하거나 전화(042-270-8480)로 문의하면 된다.

전시하는 모든 식물과 분경작품, 조형물 등은 한밭수목원 직원들이 유성구 금고동에 위치한 화훼생산단지와 한밭수목원에서 직접 길러낸 것이다.

화훼생산단지에서는 계절꽃과 다년생 초화류 등 연간 100만 본의 꽃을 생산해 시·자치구 등 공공기관에 분양해 시 곳곳을 아름답게 가꾸고 있다.

임묵 대전시 환경녹지국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래고, 가족, 친구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행사장을 찾는 시민들께서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조명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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