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의회, 원 포인트 추경 통과…5차 재난지원금 추석 전 지급 완료 방침

 
 

5차 재난지원금을 지급을 위한 원 포인트 추경이 논산시의회를 통과해 코로나상생국민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누락된 시민 등 논산시민 모두가 추석 전 재난지원금을 지급 받게 됐다.

15일 시에 따르면 전날(14일) 열린 제227회 시의회 임시회에서 구본선 의장을 비롯한 모든 시 의원이 관내 전 시민에게 재난지원금이 지급되어야 한다는 황명선 시장의 원 포인트 추경 취지에 공감, 추경안을 의결했다.

구본선 의장은 “시민 여러분께서 코로나19로부터 항상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시길 바란다”며 “국가 차원에서 지급되는 재난지원금과 논산시에서 지급되는 재난지원금을 통해 어려운 경기 속에서 조금이라도 위로받는 시간과 추석 명절이 되시길 바란다”고 했다.

황명선 시장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전 시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취지에 시의회가 공감하고, 시와 함께 힘을 모은 결과, 원 포인트 추경이 통과 될 수 있었다”며 “추석 전 지급이 완료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현재 전국적으로 5차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에 관한 이의 제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논산시와 논산시의회의 연대와 협력이 주목받으며,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한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한 논의가 전국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을 맡고 있는 황명선 논산시장은 지난 7월 5차 재난지원금 지급방식이 발표된 이후부터 선별 과정에서의 건강보험료 기준 문제와 합리성, 사회적 불평등 발생 등을 우려하며, 전 국민 대상 재난지원금 지급을 중앙정부에 요청해 왔다.

황 논산시장은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 영업제한·금지로 더욱 많은 피해를 입은 시민 분들께 최소한의 생활 안정과 피해 보전을 위해 선별적으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은 당연히 동의한다”며 “그러나 5차 재난지원금은 코로나19로 지친 모든 국민들을 위한 위로금 형식으로, 보편적으로 지급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9월 6일 도내 15개 시·군의 시장군수와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참석한 충남시장군수협의회 회의와 충남지방정부회의에서도 충남 자체적으로 예산을 확보해 전 도민에게 차별 없이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황명선 논산시장은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인 만큼 선택적 복지가 아닌 보편적 복지를 통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을 보태야 한다”며 “그 동안 농어민 수당, 소상공인 및 집합금지시설에 대한 안정 자금 지원 등을 함께 추진해온 충남도와 15개 시·군이 다시 한번 연대와 협력의 힘을 발휘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충남시장군수협의회의와 충남지방정부회의 다음 날 충남도 부지사와 도내 부시장·부군수가 참여하는 긴급 영상회의를 통해 함께 심도있는 논의를 나눈 결과, 현재 대다수의 시·군에서 함께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철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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