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기준 50.2% 신청…오프라인 및 찾아가는 신청제도 통해 조기지급에 온힘

계룡시청 전경
계룡시청 전경

계룡시가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의 추석 전 지급을 위해 지난 6일부터 온라인 접수에 나서는 등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쏟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총 지급 대상(금액) 3만 8,798명(97억 원) 중 50.2%인 1만 9,466명에게 약 48억 원이 지급됐으며, 지급 형태로는 신용·체크카드 충전이 45억 원으로 전체의 46.7%를 차지했고, 모바일 계룡사랑상품권이 3억 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국민지원금은 이달 13일부터 오프라인 및 찾아가는 신청이 가능하며, 온라인 신청과 마찬가지로 오프라인 신청 첫 주에는 신청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생년월일 끝자리에 따른 요일제가 적용된다.

오프라인 신청은 카드와 연계된 은행 창구 및 주소지 면·동사무소를 방문하면 신청 가능하고, 면·동사무소 방문 신청 시 지류형 계룡사랑상품권이 지급되며, 카드형 지역상품권과 선불카드 방식으로는 지급되지 않는다.

시는 거동이 불편한 고령의 노인이나 장애인이 국민지원금을 지급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찾아가는 신청제도’도 병행 운영해 모든 시민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찾아가는 신청제도는 국민지원금 지급의 사각지대 예방을 위해 시행되는 제도로, 지원 대상자가 주소지 면·동사무소에 방문을 요청하면 담당 직원이 해당 가구를 직접 방문해 신청을 받고 접수 처리 후 지류형 계룡사랑상품권으로 지원금을 지급하게 된다.

지급받은 국민지원금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12월 31일까지 사용해야 하며, 카드 포인트 및 모바일 상품권의 경우 기한 내 사용하지 않으면 소멸된다.

또한, 이번 국민지원금은 1차 긴급재난지원금과 달리 지원금 사용처가 신용·체크카드, 계룡사랑상품권 모두 계룡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만큼 이용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최홍묵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소상공인을 비롯한 많은 시민이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추석 전까지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을 완료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온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권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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