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트램+광역철도+순환도로망 촘촘히 연결 …총연장 779㎞ 14조 9453억 원 투입

 
 

도시철도+트램+광역철도+순환도로망 촘촘히 연결 …총연장 779㎞ 14조 9453억 원 투입

도로·철도분야 국가계획 대거 포함‥메가시티 선결요건 1시간 광역경제·생활권 등 가시화

허태정 대전시장은 6일 국가도로망과 철도망계획에 대전시에서 건의한 11개 사업이 대거 반영되는 등 대전 중심으로 광역교통망이 재편되면서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고 시정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충청권 메가시티 광역교통망 사업은 도로와 철도분야 등 총31개 사업에 779㎞, 14조 9,453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경제적 파급효과는 연간 2조 1,399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이 대전 중심의 초광역 교통인프라가 형성되면서 지리적 공간 압축으로 메가시티 조성 선결 요건인 1시간대 이동이 가능해져 ‘충청권 광역경제·문화·생활권’도 가시화 될 전망이다.

대전시는 그동안 광역교통망 재편을 통한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을 주도하고 사업 추진의 동력 확보를 위한 국가계획 반영 및 예타 통과를 위해 국회, 국토교통부 등을 수십 차례 방문 건의하는 등 전 방위 노력을 펼쳐 왔다.

이에 힘입어 시는 도로분야에서 국가계획 반영을 위해 추진해 온 광역·순환도로망 총 19개 사업 중 14개 사업이 국가계획에 대거 반영됐으며, 사업 연장은 64.4㎞에 1조 8,136억 원 규모다. 또한 국토교통부가 검토 중인 ‘호남고속도로 지선 확장 사업’ 등 고속도로건설 국가계획 반영도 기대되고 있다.

현재 국가계획에 반영돼 공사 또는 설계 중인 사업은 서대전IC~두계3가 도로확장 사업(590억 원)과 국비 100%(3,998억 원) 지원을 받아 진행 중인 북대전IC~부강역 도로개설 사업 등 총7개 사업으로 준공을 목전에 두는 등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또한 광폭 행보를 펼친 결과, 지난달 24일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한 현도교~신구교 도로개설 사업(850억 원) 등 올해 신규로 국가계획에 반영되는 결실을 맺은 사업은 와동~신탄진동(1,531억 원), 대덕특구~금남면(1,766억 원), 사정교~한밭대교(1,914억 원) 등 7개 사업으로 도심 교통 혼잡 해소는 물론 광역도시 간 소요 시간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세종~반석 BRT 도로는 2024년 유성복합터미널까지 구간을 연장함으로써 유성시가지 내 교통량 분산 등 교통소통 여건이 개선되고 광역교통서비스 또한 증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4차선 이상 주요 간선도로(206㎞)에는 포트홀, 블랙아이스, 교통사고 등 돌발 상황을 실시간 공유해 사고를 예방하는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C-ITS)을 2024년부터 구축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 3조 3,796억 원(광역철도 3단계 강경~계룡 포함)이 투입될 국가철도망 사업은 대전도시철도 1호선 세종연결 사업(반석~세종청사, 1조 548억 원)이 완료되면 청주공항까지 연결되고, 2024년 개통 목표로 실시설계 중인 충청권광역철도 1단계(계룡~신탄진) 사업은 남북축을 잇는 도시철도 3호선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옥천 연장(대전~옥천) 사업은 올 하반기에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할 계획이고, 충청권광역철도 2단계(신탄진~조치원)와 호남선(가수원~논산) 고속화 사업 등 광역교통망이 완료되면 물류·산업단지 클러스터 중심성도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2030년 대전은 도로와 철도가 융합된 광역교통망을 통한 도시 간 연결 허브역할은 물론, 도시철도와 트램, 광역철도, 순환도로망이 촘촘히 연결되고 대중교통과 공유자전거, PM 등이 연계된 교통망으로 시민 편익이 획기적으로 증대될 전망이다.

도시철도 1호선 이용 시 반석역~세종청사까지는 19분 빨라지고(35분→16분), 광역철도를 이용해 대전~청주공항까지 이동하는 데는 노래 12곡을 들으면 도착(90분→43분)할 수 있을 정도로 시간이 50%이상 단축된다.

또한 공공교통수단 분담률이 높아져 교통혼잡비용과 교통사고비용이 줄어 4인 가족 기준으로 연간 216만 원(국립대 1학기 등록금)이 해마다 절약될 것으로 분석된다.

C-ITS 도입이 완료되면 교통사고율이 연간 19% 감소(자료출처:한국교통연구원) 돼 대전지역 한 해 출생아의 1/4인 2,190명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2호선 트램은 친환경 교통수단은 물론, 세계 최장 거리인 노선 축을 따라 움직이는 관광 상품으로 육성해 도시재생 거점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허태정 시장은 “국비 지원 사업으로 추진될 도로와 철도분야 31개 사업의 총 연장은 779㎞이며 이는 서울~부산을 왕복할 수 있는 대규모 사업으로 충청권을 하나로 연결하는 대동맥 역할을 담당하는 만큼, 시정 역량을 총 집결해 추진해 나가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메가시티 조성 선결 요건인 1시간 내 이동이 가능한 광역경제·문화·생활권을 형성해 충청권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조명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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