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가축방역상황실 24시간 운영…아프리카돼지열병‧구제역 등 차단에도 총력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소결핵,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FMD) 등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한 전염병검사 강화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우선 추석 전 한우 거래가 활발해짐에 따라 관내 한우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소결핵, 소브루셀라 검사를 강화한다. 또 돼지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FMD) 등 가축전염병 6종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다.

연구원은 이 검사를 통해 축산농가 피해를 방지하고 검사 결과는 백신 접종 등 방역지도에 활용할 계획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위기단계는 2019년 9월 발생 이후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가 지속되고 있다. 최근 강원도 고성, 인제, 홍천 돼지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연구원은 방역·예찰 활동에 전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다가오는 추석 연휴 기간 귀성객, 여행객 등의 이동 증가로 가축전염병 전파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가축방역대책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며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한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가축전염병 예방은 축산농가 스스로 철저한 차단 방역이 가장 중요하다”며 “각 농가에서는 외부인 출입 통제 및 축사 내·외부 소독을 철저히 실시하고 질병 감염 의심 가축 발견 시 가축방역기관에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대전시는 철저한 차단 방역으로 지금까지 관내에서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HPAI)·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구제역(FMD)은 2011년 이후 한 건도 발생하지 않는 등 가축전염병 청정도시 대전을 유지하고 있다.

/조명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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