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33병동 의료진, BTS 팬들 선물받아

건양대병원 코로나19 전담 병동인 33병동 간호사가 확진된 13개월 아기를 혼자 둘 수 없어 함께 입원한 모녀를 위해 침대 대신 병실 바닥에 매트와 이불을 깔아준 사연이 전 국민의 마음을 따듯하게 만들었다.

이러한 가운데 선행을 가장 많이 하는 팬덤으로 꼽히는 방탄소년단 팬클럽 ‘아미(ARMY)’ 제주도 팬들이 건양대병원 코로나19 전담 병동인 33병동에 감사 서신과 간식 선물을 보내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아미는 서신을 통해 “힘든 코로나 시기에 다들 마음이 지칠 때 33병동 의료진의 따듯함에 진심으로 행복했다”라며, “노고에 감사드리며 방탄소년단 팬클럽 아미는 언제나 코로나 의료진을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33병동 정미희 간호사는 “그저 아기와 엄마가 편하게 생활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했던 일인데, 많은 위로와 감사 인사를 보내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라며, “아미를 포함한 국민 여러분의 응원과 성원에 힘입어 코로나19 종식까지 최선을 다해 업무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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