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5일부터 동성초‧중앙초교 안에 ‘학교 돌봄터’ 개설, 본격 운영

 
 

논산시는 이달 25일부터 논산 동성초교와 논산 중앙초교 안에 ‘학교 돌봄터’를 개설,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시에 따르면 맞벌이 부부 증가, 사회구조 변화 등으로 ‘돌봄’이 필수적 요소가 됨에 따라 ‘사람 사는 행복공동체’로서 지방정부의 역할을 다하고,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돌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선도적 모델로서 ‘아이꽃돌봄센터’와 ‘학교 돌봄터’ 제도를 도입했다.

시는 기존 돌봄교실 운영시간이 학부모의 생업 활동 시간과 겹쳐 폭넓은 돌봄을 제공하지 못했던 것을 보완해 오후 8시까지 확대 운영함은 물론 아이꽃돌봄센터와 연계해 빈틈없는 24시간 초등 돌봄 체계를 제공함으로써 아이와 부모가 모두 안심할 수 있는 양육 환경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논산형 학교 돌봄터’는 초등 돌봄에 적합한 학습·놀이공간과 아동 정서에 맞는 색채와 디자인을 반영한 휴식 공간, 모서리 보호대 등의 안전시설 등을 구비하는 한편 마을교사들이 돌봄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아이들이 공예, 음식, 원예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를 키우는 플랫폼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학교별 돌봄 보안관을 배치하여 학생의 안전한 귀가를 돕고, 외부인 출입 등을 관리함은 물론 경찰 인력을 활용하여 범죄 예방을 위한 주변 순찰 강화, 소방안전교육 등 24시간 지역 돌봄 거버넌스를 구축해 아이의 안전을 지키는 울타리로서 기능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교육지원청‧학교, 그리고 주민과 경찰서‧소방서 등 지역 전체를 아우르는 하나의 공동체가 아이 돌봄을 제공하는 ‘논산형 온종일 돌봄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기존 돌봄의 한계를 보완함과 동시에 더불어 살아가는 ‘동고동락’ 정신을 기반으로 따뜻한 공동체 회복을 이뤄내는 대한민국 선도적 모델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계획이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맞벌이 부부 증가와 코로나19 장기화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아이들이 돌봄의 사각지대에 놓이면서 안전한 삶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며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바탕으로 아이를 보호하고,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돌봄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 했다.

황 시장은 이어 “논산형 학교 돌봄터와 24시간 아이꽃돌봄센터는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공동체가 함께 돌봄을 책임지는 전국 최초 사례”라며 “따뜻한 지역공동체를 바탕으로 아이를 함께 돌보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대한민국 ‘돌봄’의 표준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전철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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