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센터 등 다중이용시설 4곳 대상…레지오넬라증 예방 홍보도 병행

 
 

계룡시는 최근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냉방기 가동이 급증함에 따라 관내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레지오넬라균 검사에 나선다.

19일 시에 따르면 제3급 법정감염병인 레지오넬라증은 주로 대형건물의 냉각탑수, 샤워기, 수도꼭지 등 오염된 물에 잠복해 있는 균이 비말형태로 인체에 흡입돼 감염되며 주로 발열, 두통,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만성폐질환자, 흡연자, 면역 저하자 등 고위험군에서는 폐렴으로 진행될 우려가 커 철저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시는 대형건물과 쇼핑센터 등 관내 4곳을 대상으로 냉각탑수 환경 검체를 채취·검사하고 기준치 이상의 균이 검출될 경우, 청소 및 소독 조치 후 재검사 등 지속적인 위생지도를 실시할 방침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 냉각탑수, 급수시설 등에 대한 주기적인 청소 및 소독 등 환경관리를 철저히 해주시길 당부한다”고 했다.

/권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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