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도 열기 낮추고 미세먼지 제거 등 일석이조 효과 기대

 
 

연일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계룡시가 관내 주요 도로에 대한 살수작업에 나서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3일 시에 따르면 최근 장마가 그치면서 34-36℃의 폭염이 계속됨에 따라 이달 19일부터 관내 주요 도로를 대상으로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 8시간 살수차를 동원, 물 뿌리기 작업에 나서고 있다.

시는 포장도로에 대한 물 뿌리기 작업 시 3℃ 가량의 체감온도 감소 효과는 물론 도로에 쌓인 미세먼지까지 제거해 대기질 개선에도 효과도 커 앞으로의 폭염에 대비, 지속적으로 살수차를 운행할 계획이다.

시민 이 모(47·금암동) 씨는 “시에서 시민들을 위해 살수차를 운행해 무더위도 식히고 미세먼지도 제거하는 등 쾌적한 도로환경을 조성해 줘 감사하다”며 계룡시와 고생하는 공무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계속되는 폭염으로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 발생 예방을 위해 야외 활동 자제하고, 충분한 물 마시기, 그늘에서 쉬기 등 폭염 행동요령을 숙지하여 건강하게 여름을 나도록 할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계룡시는 폭염 대응을 위해 살수차 운영 외에도 재난 도우미를 활용한 독거노인 건강관리, 주요 시가지 및 횡단보도에 무더위 그늘막 설치, 마을회관 무더위 쉼터 활용 등 폭염으로 인한 인명 피해와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행정력을 쏟고 있다.

/권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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