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출·퇴근 혼잡 교차로 72곳에 교통경찰 등 129명 배치, 교통소통 관리 나서

충남도가 이달부터 도내 상습 지·정체 구간에 대한 교통 관리에 나서 그동안 교통 혼잡으로 도민들이 겪어온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충남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 6월, 제5회 정기회의 시 충남경찰청에 출·퇴근 시간대 상습 교통정체 구역과 각종 축제·기념일 등 다중운집 행사로 인한 교통혼잡 구간에 대한 관리대책 수립을 요구했다.

충남경찰청은 신속히 상습 교통 정체 구역에 대한 관리대책을 수립하고 이달 19일 열린 제7회 충남자치경찰위원회 정기회의에 이를 보고했다.

도내 출·퇴근 시간대 혼잡 교차로인 천안 종합운동장사거리 등 72곳에 교통경찰·지역경찰·모범운전자 등 129명을 배치해 꼬리 끊기, 수신호 등의 활동으로 정체를 예방하고, 신호주기 증가 등을 통해 교통 소통을 관리하기로 했다.

또한, 지자체 단속 부서와 협조해 정체 구간 주변 도로 불법 주·정차 계도, 단속으로 정체 발생 요인을 사전 차단하고, 교통방송, 입간판, 교통알림e 등을 활용해 우회로를 안내하는 등 신속·정확한 소통상황 전파로 도민 교통 편의를 더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상습 정체 구간 도로구조 개선, 안전시설 보완, 보행자 안전위협행위 엄중 단속, 교통문화 확립을 위한 홍보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권희태 위원장은 “도내 상습 지·정체 구간 교통해소는 자치경찰제도가 도입된 이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중 하나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도민이 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치안 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김향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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