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연구소, 관주량 줄이고 잎 물기 말랐을 때 약제 살포 등 당부

 
 

충남도 농업기술원 딸기연구소가 장마철 집중호우와 일조량 부족에 대비한 딸기육묘 관리요령을 제시했다.

13일 연구소에 따르면 잦은 강우로 습도가 높고 일조량이 부족한 장마 초기부터 관주 횟수 및 관주량을 줄여야 한다.

시설하우스 내 습도 조절을 위해서는 팬과 같은 환기시설 가동 시간을 늘리고 하우스 측창을 열어 환기할 때는 빗물이 내부로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조절해야 한다.

또한 침수피해를 대비해 하우스 주변 배수 관리를 철저히 하고, 탄저병‧역병 등 약제 방제는 잎에 물기가 마른 후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특히 작은뿌리파리 방제는 관부 주변 뿌리에 발생하기 때문에 근부에 관주를 해야 한다.

딸기는 잎과 뿌리가 나는 줄기가 극히 짧아 병해충이 서식하는 곳이 배지 및 토양과 가깝기 때문에 물 관리를 잘못하면 시들음병, 작은뿌리파리 등 피해를 입게 된다.

딸기연구소 유제혁 연구사는 “7월이 딸기 육묘 중 생육관리가 가장 중요한 시기로 병해충 예방과 환경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장마기간 탄저병, 역병 등 이병 묘는 발견 즉시 제거하고 과습이나 침수피해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향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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