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에 허태정 대전시장…‘성공추진 행사준비’ 박차 천명

 
 

대전시가 ‘2022 대전 세계지방정부연합 총회’(이하 2022 UCLG 총회) 성공 개최를 위한 조직위원회를 7월 1일 공식 출범했다.

시는 지난해부터 2022 UCLG 총회 준비를 전담할 별도 조직 설립을 추진한 이후 지난달 창립총회를 열고, 설립 허가 및 법인 등기를 마치는 등 관련 행정절차를 모두 완료했다.

그동안 시는 성공적인 2022 UCLG 총회 개최를 위해 분야별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조직위원회 출범과 함께 원활한 업무 추진을 위해 사전 준비를 해 왔다.

조직위원회(1국 2과 7팀) 출범 이후 올 하반기부터 국내·외 참여 확대 홍보를 위해 시민기자단과 대학생 서포터즈, 시민홍보단 등으로 구성된 온·오프라인 홍보와 해외 재외공관과 대전시 자매·우호도시 네트워크를 통한 해외 온라인 홍보를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2022 UCLG 총회 협약 추진을 위해 UCLG World 사무국과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실무 협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으며, 올해 10월에는 허태정 시장이 UCLG World 사무국이 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방문해 공식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2022 UCLG 총회는 전 세계 지방정부 간 도시 외교의 무대로 내년 대전에서 열리는 행사는 7회째에 달한다. 총회는 세계도시 평화구축, 지속가능한 개발, 지방분권 등 급속한 세계화 속 지방정부의 역할을 논의하고 도시문제와 해결방안을 공유하는 장으로 펼쳐질 전망이다.

앞서 열린 대전 UCLG 조직위원회 구성에서 조직위원장으로 허태정 대전시장이 추대됐고, 김복철 대덕과학특구기관장협의회 회장, 정태희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오덕성 전 충남대 총장, 이광축 TJB 대전방송 사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최선목 한화그룹 커뮤니케이션 위원회 사장, 강대훈 해외한인경제인협동조합 이사장, 대전지방변호사회 장동환 국제이사 등 외부 인사들이 임원으로 참여해 조직위원회에 힘을 보탰다.

시는 체계적 준비를 위해 출범과 동시에 자문위원회 구성을 준비 중이다. 대전 UCLG 총회 자문위원회는 분야별 사업 기획과 실행, 국제네트워크 등에 대한 자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며, 20인 이하의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다.

허태정 시장은 “조직위원회 승인이 이뤄지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많은 관계자 분들의 전방위적 노력을 통해 결국 이뤄냈다”며 2022 UCLG 총회를 통해 과학수도 대전을 세계 속에 알리고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도록 하겠다.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2022 UCLG 총회는 내년 10월 3~7일 대전컨벤션센터와 인근에서 개최되는 국제행사로, 140여 개 UCLG 가입국 도시 단체장들과 유엔, 유네스코, 유엔개발계획 등 국제기구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대규모로 치러질 예정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타당성 조사에 의하면, 행사 개최로 인한 생산유발효과는 384억 원으로, 대전에서 개최되는 국제행사 중 ‘93 대전 엑스포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조명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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