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엄사면 도곡리서 ‘게릴라 가드닝’ 행사 펼쳐

 
 

최근 계룡시 관내에서 도심 속 자투리 공간을 꽃밭으로 만드는 이른바 ‘게릴라 가드닝’ 행사가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계룡시는 지난 24일 엄사면 도곡리에서 도시농업관리사 양성과정 교육생 22명이 참여한 가운데 도곡1리 마을회관과 감성 체험장 주차장 울타리 간 자투리 공간(길이 30m)에 퇴비와 비료를 준 뒤 채송화, 메리골드, 일일초 등 5종 500그루의 꽃모종을 심는 이른바 ‘게릴라 가드닝’ 행사를 펼쳤다고 밝혔다.

실습에 참가한 한 교육생은 “우리의 작은 활동이 삭막한 공간에 생기를 불어 넣어 주민과 마을을 찾아오는 시민에게 예쁜 공간을 선물하는 것 같아 마음이 뿌듯하다”고 전했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게릴라 가드닝이 작은 씨앗이 되어 계룡시 도시농업의 공익적 가치 확산 및 저변이 확대되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한편 ‘게릴라 가드닝’은 게릴라(기습적인 행동)와 가드닝(정원 가꾸기)의 합성어로 아무도 돌보지 않는 도심 속 공간에 게릴라처럼 몰래 꽃과 나무를 심어 정원을 가꾸는 도시농업 환경개선 운동의 하나다.

/권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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