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억 6,700만 원 투입…침전수 등에 필터 설치‧1일 유충 모니터링 검사도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최근 환경부에서 전국 447개 정수장에 대해 ‘정수장 위생관리 현장점검’을 실시한 결과, 대전시가 운영 중인 4개 정수장 모두 정수처리공정에서 소형생물 등 이물질이 발견되지 않아 적합(양호)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그동안 상수도사업본부는 소형생물 유입 방지를 위해 8,9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출입문 이중화, 미세방충망 설치 및 정수공정 운영방법 개선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올해에도 1억 6,700만 원을 신속하게 집행하여 위생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시는 취수원인 원수를 비롯해 △침전수 △여과수 △정수에 샘플링 펌프와 필터를 설치하여 1일 유충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여과지 역세척 시 여과지 벽면과 여과사 등을 촘촘히 점검하여 소형생물 유입 여부를 정기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으며, 유충 전문가를 포함한 ‘정밀역학조사반’을 구성하여 깨끗하고 맛있는 수돗물 생산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송인록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대전 수돗물은 최근 환경부 합동점검에서도 안전성이 거듭 확인된 깨끗한 수돗물”이라며, “가정의 하수구나 외부에서 유입된 벌레를 수돗물에서 유출된 벌레로 오인하는 사례가 많은 만큼 수도시설 주변을 깨끗이 관리해 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했다.

/조명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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