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금암 1호점‧엄사 1호점 개점…먹거리 나눔 공동체 문화 확산 기대

 
 

계룡시 자원봉사센터(센터장 임정숙)가 공유냉장고 ‘우채통’ 운영에 들어갔다.

계룡시 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4일 관계자 및 자원봉사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암 1호점과 엄사 1호점에서 각각 제막식을 갖고 출범을 알렸다.

이날 행사는 우채통이 설치된 가게에 명패 부착, 전담봉사자 위촉장 수여, 우채통 제막, 먹거리 기부 퍼포먼스,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계룡시와 센터는 그동안 우채통 운영을 위해 금암동 상인회, 엄사면 상인회의 협조를 받아 냉장고 설치 및 식품안전관리를 전담할 푸드엔젤 봉사단 및 반찬 나눔 봉사단체(11개)를 모집했으며 특히 우채통 운영을 위한 주요 기관·단체의 먹거리 및 재정적 후원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게 센터 관계자의 설명이다.

우채통은 △이웃을 배려하여 1인 1개 음식 반출(1:1 교환 원칙) △식품안전은 스스로 점검 △안전하고 위생적인 음식물만 공유하는 등 이용 규칙에 동의하는 계룡시민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우채통에 먹거리를 주기적으로 나눌 개인·단체·기관 등은 계룡시 자원봉사센터(042-841-1365)로 연락하면 된다.

이날 제막식에 참석한 최홍묵 시장은 “좋은 일에 동참해 주신 엄사·금암 상인회, 푸드엔젤 봉사단, 자원봉사단체 관계자 및 기관·단체 후원자 분들께 감사 드린다”며, “공유냉장고를 통해 음식 뿐 아니라, 이웃 간 따뜻한 정과 마음을 나누는 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우채통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한편 누구나 먹거리를 가져다 놓고, 가져갈 수 있는 ‘우채통’은 이웃 간 먹거리 나눔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문화를 복원하고, 소비단계에서 일어나는 음식물 쓰레기를 절감하고자 기획된 공유냉장고다.

/권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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