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추진…참여 시민, 다양한 프로그램 즐겨

계룡시 농업기술센터는 ‘2021 도시농업의 날’을 맞아 지난 10일 시민과 함께하는 도시농업 체험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체험교육은 인근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등에 따라 시민 안전과 불안감 해소를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추진됐다.

농기센터는 이날 체험교육 참여 희망 시민을 대상으로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재료를 미리 배부한 뒤 자체 제작한 도시농업 체험 교육동영상(3종)을 유튜브에 게시하는 방식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체험 재료는 샐러드 텃밭, 새싹 삼 컵 화분, 계피 스프레이 3종 세트로 개별 소분하여 키트 형태로 제공됐으며, 채소 종자(4종)와 도시농업 홍보 리플릿, 유용미생물도 배부됐다.

재료 배부 시 농업기술센터 잔디광장에는 직원들이 직접 만든 ‘오늘부터 도시농부 1일’ 포토존이 설치돼 시민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잠시 쉬어 갈 수 있도록 일부 개방하기도 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시민은 “코로나19로 외출이 어려운 시기에 아이들과 함께 도시농업 체험을 할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새싹과 모종이 자라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이 농업의 소중함과 재배의 기쁨을 느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시민에게 다양한 도시농업 체험을 통해 식물을 매개로 화목한 가정 및 이웃과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 같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생명농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교육 및 행사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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