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기업 투자협약 체결‧가스기술교육원 건립 착공…877명 일자리창출 효과

 
 

계룡시는 코로나19로 인한 국내외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기업유치 활동을 펼치며 지역 내 우량기업 유치에 매진하고 있다. 동시에 4,000여 세대가 입주하는 대실지구 개발과 하대실지구 추가 개발, 한국가스공사 가스기술교육원 공사 착공 등 인구 7만 자족도시 건설 및 지역경제 기반 다지기에 행정력을 쏟고 있다.

이에 본지는 지난 2018년 투자협약을 이끌어 낸 후 수면 아래 있던 한국가스공사 가스기술교육원 건립 공사 추진 현황과 함께 ㈜퍼스프, ㈜자우버 등 7개 기업들의 입주를 중심으로 계룡1·2산업단지의 투자현황을 살펴봤다./편집자 주

◈한국가스공사 가스기술교육원, 하반기 건립공사 착공…2023년 개원 목표

-연간 2만 9,000여 명 교육생 배출…지역상권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효과

총사업비 700억여 원을 투입, 하대실 도시개발구역 안에 건립될 한국가스공사 가스기술교육원은 지난 2018년 7만 102㎡의 부지에 이전을 확정하고 오는 2021년 하반기 공사에 착공해 2023년 개원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는 연간 2만 9,000여 명의 교육생을 배출하는 가스기술교육원이 개원되면 일자리 창출, 지역상권 활성화 등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한국가스공사 가스기술교육원 이전은 전문기술교육 중심지라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창출돼 지역 인적, 물적 네트워크 연계를 통해 이를 적극 활용해 나간다면 하대실 일대 발전의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018년 투자협약을 통해 교통, 체육 편의시설 등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기업유치 촉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투자금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이에 화답해 한국가스공사는 기술원 건립 후 30억 원을 출원해 계룡시애향장학사업 등 지역상생 협력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1983년 설립 이래 천연가스 공급 배관망을 건설하고 국민에게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직원 수 3,762명, 연 매출액 22조인 대표적인 청정에너지 공기업이다. 부설 가스기술교육원은 현재 강원도 정선군에 자리한 이래 그동안 축적해 온 풍부한 현장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가스안전에 관한 지식과 전문기술 보급을 통한 가스안전 관리자 및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코로나19속 계룡제1산업단지 35개 기업, 100% 분양 성공…631명 고용효과

-계룡 제2산업단지 15개 기업 입주‧ 6개사 투자협약(MOU)체결‧76% 투자유치

시는 지난 2018년 충남도청에서 양승조 충남도지사, 최홍묵 시장, 기업대표, 관계공무원, 기업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퍼스프, ㈜호남엠엔씨 등 7개 기업과 합동투자협약식(MOU)을 가졌으나, ㈜신화, ㈜호남엠엔씨 등 2개 기업은 MOU를 해지했고, 이후 계룡시는 이 부지에 대해 지난해 지에스이엔이(주), ㈜자우버와 MOU를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르면 ㈜퍼스프 등 7개 기업은 계룡 제1‧2산업단지 내 3만 2,986.3㎡ 부지에 총 489억 원을 들여 건물을 신축하며 신규 고용창출은 246명에 이르고 있다.

㈜퍼스프는 계룡제1산업단지에 소재한 대한민국 최고의 농산물 전 처리 전문생산기업으로 대기업 식품업체와 식자재 전량 공급협약을 체결하면서 53억 원을 추가로 투자해 기존 공장 옆 4,413.5㎡의 부지에 지난해부터 공장을 증설하고 있고, 올해 하반기 준공 예정으로 100여 명의 신규 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다.

㈜이루모스는 전북 완주군에 소재한 키친 타올, 점보 롤 등의 생산품을 ㈜모나리자, 쌍용제지, 대한펄프 등에 납품하는 유망 기업으로 다양한 종류의 화장지, 키친타월 제조업체로서, DESL 합지 기법을 이용해 국내 최초 4겹 키친 타올을 출시한다. 이 기업은 지난해 기존 공장을 제2산업단지로 이전해 6,680.2㎡의 부지에 88억 원을 투자해 새로운 공장을 신축하고 25명을 고용했다.

㈜와이투아이는 자동제어장비 및 제어기, 시험기기 등의 설계 및 제조를 하는 기업으로, 생산라인의 자동화 장치 특수가공품 등을 생산하고 있고, 4,728㎡ 부지에 32억 원을 투자해 지난해 공장을 신축하고 18명을 고용했다.

㈜자우버는 국내 시장 최초로 1회용 렌즈 크리너 제품군을 유통하였으며 시장을 미국, 중국 등으로 점차 확대 해나가고 있는 업체로 3,690㎡ 부지에 총 72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신축하고 10명을 신규 고용했다.

㈜알티엑스는 나노 소재 장치, 비파괴 검사장비 등을 제조하는 업체로, 세계 최초로 전자빔을 이용한 나노 소재 생산을 상용화였으며, 국내 최초로 고주파 전자가속기의 국산화를 성공하여 장비 성능과 신뢰성에 대한 레퍼런스를 구축하는 기업이다. 6,355.6㎡ 부지에 180억 원을 투자하고 43명을 신규 고용했다.

지에스이엔이㈜는 수배전반 제조업체로 계룡 제2산업단지 내 7,119㎡ 규모의 산업용지 부지에 총 64억 원을 투자하고 50여 명의 직원을 신규 채용할 계획으로 올 상반기 정식 계약 후 하반기 공사에 착수, 올해 말 준공할 예정이다.

3일 현재, 계룡제1산업단지는 100% 분양이 완료됐고, 제2산업단지는 4,728㎡ 부지에 15개 기업이 입주했고 6개사와는 투자협약(MOU)을 체결해 76%의 투자유치(투자협약 포함) 성과를 보여 주며 자족도시를 위한 경제기능 디딤돌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 나가고 있다.

◈일하며 살기 좋은 도시…인구 7만 자족도시 기반 확충 가속화

시는 유망기업 유치를 위해 각종 조례 개정 등 다양한 기업 지원정책과 투자협약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여건을 조성하고, 기업유치를 통해 일하며 살기 좋은 인구 7만의 자족도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대실지구에 4,000여 세대 공동주택 단지 건설과 이케아 유치를 추진, 새로운 경제활동인구를 유입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주거, 문화, 교육 등 도시기반 마련 및 정책수립 등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일환으로 공공형 직장어린이집 설치, 향적산 치유의 숲 조성, 국민체육센터 건립, 파크골프장 조성, 어린이 감성체험장 조성, 생활안전 방범 CCTV 확대 등 주민이 필요로 하는 생활밀착형 SOC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

최홍묵 계룡시장은 “코로나19 등 국내외적으로 여러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불구하고 계룡 제1·2산업단지에 투자를 이끌어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기업들이 계룡시에 조기 정착토록 공장 건축 및 신규투자와 관련, 행정적인 뒷받침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아울러 시민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는 계기가 되도록 전력투구하겠다”고 밝혔다.

/전철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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