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예결산 분석 등 실무 기술‧인문학 강의 등 전문가 특강 실시

충남도의회는 지방분권화 시대를 선도할 전문성 있는 의회로 거듭나기 위해 24일 올해 첫 의정 아카데미를 운영했다.

도의회에 따르면 올해가 인사권 독립과 자치경찰제 출범 등 실질적 지방분권의 첫 단추를 꿰는 중요한 해인만큼, 예·결산 심사와 행정사무감사, 조례 제정 기법 등 실무 기술부터 누리소통망(SNS) 활용법, 우리 지역 독립운동사 같은 기본소양·인문학 강의까지 분야의 폭을 넓혔다.

이날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1회 의정 아카데미에선 중부대학교 황문규 경찰행정학과 교수가 강사로 나서 자치경찰제 출범에 따른 변화와 개선 방향 등을 소개했다.

이어 ‘역사저널 그날’의 패널로 유명한 심용환 강사가 충남의 독립운동사를 심도 있게 조명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참석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도의회는 연말까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하는 등 모두 8회에 걸쳐 의정역량 강화를 위한 기본·직무교육 특강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명선 의장은 “곧 시행될 자치경찰제는 지역 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해 도민 권익 향상과 안전을 도모하게 될 것”이라며 “그 초석이 될 자치경찰제 조례 심의를 앞두고 오늘 연수는 의미하는 바가 크다. 의회 인사권 독립과 함께 혁신의 선두가 되는 의회로 다시 한 번 거듭나겠다“고 했다.

/김향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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