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민선7기 약속사업, 외국인주민 통합지원센터 개소

 
 

대전시, 민선7기 약속사업, 외국인주민 통합지원센터 개소

대전시-하나은행-외국인사랑진료소, 외국인주민 위해 협력

대전시는 외국인주민의 지역사회 조기 정착과 안정적 생활지원을 위한 ‘대전광역시 외국인주민 통합지원센터’를 조성하고 18일 이의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은 이날 오전 정동 하나은행 대전역전지점 2층 외국인주민 통합지원센터에서 허태정 대전시장, 권중순 대전시의회 의장, 유 미 사회서비스원 대표이사, 외국인 시정참여회의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이 자리에는 지난해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민·관 협업으로 외국인주민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는 데 협력한 윤순기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총괄대표와 박정기 외국인사랑의진료소 대표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대전시는 가파르게 증가하고 관내 외국인주민의 복지서비스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외국인주민 통합지원센터 설립을 민선7기 시민과의 약속사업으로 선정하고 추진해 왔다.

외국인주민 통합지원센터는 하나은행의 컬처뱅크 프로젝트와 연계, 하나은행 대전역전지점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한 뒤 무상 임차를 통해 조성됐으며, 2층은 사무실·강의실·무료진료소, 3층은 강의실·디지털존·상담실·쿠킹스테이지·다문화도서관, 옥상은 야외쉼터로 각각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외국인주민 기초생활 적응 교육, 법률·생활상담 등 외국인주민을 위한 각종 지원 사업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민간교류 및 자매·우호협력도시와의 교류 증진 등 국제교류업무도 통합 수행할 계획이다.

센터 운영은 사업 운영 목적이 부합하고 설립 초기에 안정적으로 센터를 운영할 수 있는 대전시 사회서비스원에서 맡는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외국인주민은 언어 장벽이나 문화 차이로 인한 어려움, 생활 인프라 부족 등으로 불편을 많이 겪을 수밖에 없다”며 “외국인주민 통합지원센터의 운영 활성화를 통해 외국인주민의 생활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주민과 소통·교류를 통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대전시 외국인주민 현황은 2019년 11월 1일 기준 3만 4,148명으로 시 인구의 2.3%이며, 유학생 등 장기체류 외국인은 총 2만 5,147명으로 출신 국가별로는 중국·베트남이, 자치구별로는 유성구·동구, 연령별로는 20~24세가 가장 많다.

/조명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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