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18세 이상 성인 3만 3,979명 접종센터 등 8곳서 무료접종

 정부 백신 접종 일정
 정부 백신 접종 일정

계룡시민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오는 3월 2일부터 실시된다.

17일 계룡시 보건소에 따르면 오는 3월 2일 65세 미만 요양병원 종사자 46명과 입소자 7명 등 53명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방문접종을 시작으로 오는 10월말까지 관내 18세 이상 성인 3만 3,979명을 대상으로 관내 위탁의료기관 8곳과 계룡시민체육관에 마련된 접종센터 1곳 등 9곳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백신접종은 취약계층 1만 9,883명을 우선 접종대상자로 선정해, 3월말까지는 요양병원 종사자 및 입원자 177명, 노인의료복지시설 종사자 350명, 코로나대응요원(구급대 포함) 92명, 정신재활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10명 등 629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2분기(4월~6월)에는 65세 이상 5,141명과 의료기관 종사자 253명 등 5,394명에 대한 접종이 실시되고, 3분기(7월~9월)는 50~60세 시민 9,611명, 19~64세 만성질환자 3,845명, 소방인력 90명 등 1만 3,863명이 접종을 하게 된다. 기타 우선 접종대상자에 포함되지 않은 일반접종대상자 1만 4,096명은 3분기 말부터 4분기에 접종을 하게 된다.

또 백신 접종은 거동이 불편한 입소자와 종사자들의 상황을 고려해 자체·방문접종을 시행한다. 자체접종 의사가 근무하는 요양병원은 자체 접종, 의사가 근무하지 않은 시설은 보건소 방문팀, 또는 시설별 계약 의사가 방문해 접종한다. 일반시민의 경우는 관내 위탁의료기관 8곳과 계룡시민체육관에 마련된 접종센터를 직접 방문해 접종하면 된다.

백신 수급은 정부 공급일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나 1분기(2월말)에는 아스트라제네카 6,120명 분(2회 접종, 냉장 2~8도 보관), 2분기(5월 예상)는 얀센 3,670명 분(1회 접종, 냉장 보관), 모더나 1만 2,940명 분(2회 접종, 영하20도 보관), 3분기(7월)는 화이자 6,120명 분(2회 접종, 영하 70도 보관)이 공급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 1월 예방접종계획을 수립하고, 8개 팀 33명으로 시행추진단을 출범한 데 이어 지역협의체 구성을 완료하고, 현재 위탁의료기관 선정 및 위탁계약 추진과 함께 예방접종센터 (계룡시민체육관) 설치를 준비 중에 있다.

시 보건소는 시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냉난방 및 CCTV가 설치된 계룡시민체육관에 초저온 냉동고를 설치하고, 의사 4명·간호사 8명 등 22명의 인력을 대기시키며 이동 동선에 따라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접종 이상 반응에 대비해 응급키트 완비 및 엠블런스 대기, 건양대병원과 MOU 체결 등 백신 이상반응 대응체계 구축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손병임 보건소장은 “시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정부 방침에 의거 예방접종계획을 수립한 후 시행추진단을 출범하는 등 백신 접종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백신 수급 일정에 따라 접종 일정은 다소 변경될 수 있고, 계룡시민체육관에 설치하는 예방접종센터도 일정에 맞춰 초저온냉동고 구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 시민 홍보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65세 이상 연령층의 코로나19 예방접종은 백신 효능 및 안전성 등 백신의 추가 임상시험 결과 확인 후,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철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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