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말 완공∼우선 왕복 4차로 차량통행…시민 오랜 숙원 풀려

 
 

대전시가 홍도육교 철거 4년여 만인 이달 20일에 삼성동 성당 네거리와 홍도동 용전네거리를 연결하는 홍도 지하차도를 임시 개통한다.

15일 시에 따르면 홍도과선교 개량(지하화) 공사는 총사업비 971억 원, 총연장 1.0㎞, 왕복 6차로 규모의 건설공사로 2017년 5월 31일 착공, 올 6월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그동안, 보상협의 지연과 소음방지공법 변경시행, 폭우 침수피해 등으로 공사가 지연됐으나, 인력과 장비를 집중 투입하는 등 공사 추진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지난 1월말 지하차도 구조물 시공을 완료하고 20일 임시개통을 하게 됐다.

시는 동서대로 상의 지하차도 임시개통으로 1일 3만 대, 완전개통 이후에는 1일 6만 대 이상의 차량이 통행할 수 있고, 교통 혼잡 완화뿐 아니라 동서지역 간 원활한 교통 연결도 기대하고 있다.

지용환 대전시 건설관리본부장은 “지난 4년여 간 차단된 도로로 우회통행을 감수해 온 시민들에게 감사 드린다”며 “견실한 시공으로 명품 지하차도를 건설하고, 시민 편의와 안전 향상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대전시는 임시개통 이후 지하차도 램프 구간 구조물 공사와 측면 도로 등 잔여 공정이 지속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6월말 완전개통 전까지 시민들의 안전운행에 주의를 당부했다.

/조명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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