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두마~연산 국도대체우회도로 개설 등 주요 도로 완공

 계룡전철역 설치 계획
 계룡전철역 설치 계획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이 올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23년 말 계룡~신탄진 간 전철 운행이 시작되고, 2025년 계룡(두마)~논산(연산) 국도대체우회도로 개설, 2028년 두마~노성 간 도로 개설, 호남선(서대전역~계룡역~논산역) 고속화 사업 추진 등이 가시화되면서 계룡시의 ‘사통팔달’ 교통지도가 획기적으로 바뀔 전망이다.

이에 본지는 계룡시를 중심으로 한 충청권 광역철도 사업, 호남선 고속화 사업, 국도대체우회도로 개설 사업 등의 그동안의 추진경과를 살펴보았다. /편집자 주

 
 

◈계룡역∼가수원역∼서대전역 연결 광역철도…2023년 말 개통

대전도시철도 1·2호선(용두역 등) 연결 ‥ 12분~20분 간격 운행

계룡대전신탄진을 연결하는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이 올 하반기부터 본격 공사가 시작된다. 2023년 말 개통을 목표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총사업비 2,307억 원을 투입, 기존의 경부선과 호남선 선로를 활용해 계룡역∼가수원역∼서대전역∼신탄진역 간 35.4km 구간을 연결하고, 대전도시철도 1호선과 연계한 철도중심 대중교통망 구축과 국철(경부선, 호남선) 활용성을 제고해 대전시‧계룡시의 활성화, 충청권 주요 경제 인프라 통합을 통한 지역개발을 촉진하는 사업이다.

이 구간에는 도마, 문화, 용두, 중촌, 오정, 덕암역 등 6개 역이 신설되고 계룡역, 흑석, 가수원, 서대전, 회덕, 신탄진 등 6개 역은 기존 역을 개량하며 대전도시철도 1호선(용두역)과 2호선(도마, 서대전, 예정)이 연결된다. 전철운행은 계룡과 신탄진 구간에 중량전철 9량을 편성, 1일 65회 운행(12분~20분 간격)을 계획하고 있어 계룡과 대전의 1일 생활권 시대가 완성될 전망이다.

한편, 계룡시는 두마면 계룡역 일원에 철도‧버스 등 대중교통의 환승 공간, 주차장, 휴게시설, 편의시설, 국도1·4호선과 직접 연결되는 교량 건설이 포함된 계룡역 환승센터(사업비 150억~370억 원, 국비 50%, 지방비50%) 조성 사업을 위해 타당성 평가 등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마~노성 간 도로 확포장 공사 … 2028년 개통 목표

9.25km 왕복 2차로‥터널((1,630m)1곳·교차로 9곳 설치

계룡시 엄사면 유동리 1·4번국도(계룡예술의전당 입구)와 노성(645지방도, 23번국도)을 잇는 두마~노성 간 확포장공사가 올해 보상작업에 들어가며 본격 추진된다.

총사업비 1,500여 억 원이 투입되는 두마~노성 간 확포장공사는 계룡시 엄사면 유동리(계룡예술의전당 입구)와 논산시 노성면 읍내리 구간 9.25km(신설 8.48km, 확장 0.77㎞)를 왕복 2차로로 확‧포장하는 것으로, 지난 2019년 지반조사를 마치고 지난해 환경영향평가와 실시설계를 끝낸 뒤 올해부터 보상 및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28년 개통 예정이다. 또 도로 개설 구간에는 터널 1곳(1,674m), 교량 4곳(하천횡단 3곳, 호남선 철도횡단 1곳), 생태 이동통로 3곳, 교차로 9곳(평면 6곳, 회전 2곳, 간이입체 1곳) 등의 공사가 진행된다.

사업 시행자인 충남도 종합건설사업소와 계룡시 관계자는 “두마~노성 간 지방도 확포장공사는 계룡시와 논산시의 동서축 역할을 담당하는 노선을 개설하는 사업으로 도로 간 네트워크 효과 증대(국도23, 1호선과 지방도 645호선 연결) 및 고속철도 공주역(KTX) 접근성 강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주민, 관광객 등에게 질 높은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 교통 수요예측 등 교통영향평가 심의, 문화재 지표조사 등을 마무리하고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보상 및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대전~계룡~논산역 호남선 고속화사업 ‘청신호’

상반기 예타조사 결과 발표 앞서 국토부 설계예산 일부 편성

대전·충청·호남권을 아우르는 최대 숙원사업 중 하나인 호남선(서대전역~계룡역~논산역) 고속화 사업은 총사업비 7,779억 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올해 상반기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국토부 예산에 설계비 일부가 세워진 것으로 전해지면서 사업추진에 청신호가 밝혀졌다. 100년 전 만들어진 호남선 철도 구간인 가수원역~계룡역~논산역 45㎞ 구간은 큰 언덕이 없는 평야지대임에도 불구하고 굴곡과 노후로 인해 그동안 저속운행의 대명사로 불려오고 있었다. 이 일대 굴곡 및 노후 구간에 대한 직선화를 추진하는 이 사업은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발표를 눈앞에 두고 있는데 국토부가 올해 예산에 일부 사업예산을 편성한 것이 전해지면서 사업추진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이와 관련, 대전시 관계자는 “호남선 고속화사업은 지난 2019년 6월 기재부로부터 예비타당성 대상 사업으로 최종 선정된 이래 올 상반기 예비타당성 조사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며 “국토부에 설계비 사업예산 일부가 편성됐고 여러 사안이 걸려있는 문제라 신중한 입장이지만 선로 노후화 등의 안전성의 문제도 함께 결부되므로 사업 추진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예타를 통과하면 곧바로 실시설계에 들어가 공사에 착수, 오는 2028년 완료 예정인 이 사업이 완료되면 서대전역에서 논산역 구간은 현재 45km에서 34km로 짧아지고, 곡선 구간도 46곳에서 11곳으로 줄어 운행시간은 33분에서 23분으로 10여 분 가까이 단축될 전망이다.

◈서대전IC~계룡시 간 국도4호선 도로확장공사 착수

2023년 준공 목표‥기존 4차로→6차로 확장…교통정체 해소 기대

상습 혼잡 구간인 서대전IC~계룡시 두계3가 국도4호선 5.54km 구간을 기존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는 광역도로 사업이 지난해 11월 본격 착수됐다. 이 사업은 대전시와 계룡시의 도시 확장으로 인한 교통량 증가에 따른 혼잡을 해소하고 심한 경사와 S자 형태의 선형을 개선해 교통 편의를 꾀하기 위해 추진된다.

총사업비는 652억 원(국비 326억 원, 시비 326억 원)으로 2023년 6월을 준공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대전시는 기존 4차로를 유지하면서 단계별로 확장공사를 실시하고 안전시설 설치에 철저를 기해 공사로 인한 교통정체 등 불편을 최소화하고 원활한 차량 소통과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계룡(두마)~논산(연산)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공사

논산시 연산면 송정리∼유성구 방동 구간(국도4호선)의 4차로 신설 사업인 ‘계룡시 국도대체우회도로(연산~두마) 건설공사’가 지난 2019년 9월 본격 공사에 등어가 오는 2025년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총사업비 2,076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방동 삿갓집∼계룡시 왕대공단∼계룡산업단지 앞∼입암 저수지 앞∼논산시 연산면 천호산 터널∼연산 삼거리 기존 국도1,4호선으로 연결되도록 설계된 국도대체 우회도로 개설공사(연장 8.54km, 폭 20m 4차로 신설)다. 이 우회도로가 개설되면 방동∼연산 간 기존 4번 국지도선보다 3.6km(80km/hr, 9분) 단축되는 효과와 함께 엄사 일원 시가지 교통체증 완화, 계룡산단 입주기업 교통편의 증대, 대실지구 개발 등과 연계, 두마 일원의 지역균형발전 촉진 등도 기대된다.

 
 

◈계룡시 신도안∼대전시 세동 간 광역도로 개설사업

총 사업비 243억 원(계룡 141억 원, 대전 102억 원)이 투입되는 계룡시 신도안∼대전시 세동 간 광역도로 개설사업은 지난 2018년 공사에 착수, 오는 2021년 완료 목표다. 계룡시 신도안(본부교회 삼거리)∼대전시 세동(상세동)을 연결하는 이 사업은 길이 1.9km, 폭 20m(왕복 4차선) 규모로 두마∼반포(공주)간 국도 1호선에 연결된다.

시는 이 도로가 개통되면 공주 반포를 통해 계룡시로 진입하는 차량의 경우 9km가량 단축(소요시간 10분 단축 효과)돼 지역 주민이나 계룡대 근무 장병들의 시간적, 경제적 물류비용이 크게 절감되는 효과가 예상된다. 또한 300만 명의 관람객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는 2021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개최 시 극심한 교통체증을 완화시켜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철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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