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속 1인시위 나선 이종각 계룡시참여연대 대표 ‘눈길’

18일 폭설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대전지방국세청 청사 입구에서 1인 시위에 나선 이종각 계룡시 참여연대 대표
18일 폭설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대전지방국세청 청사 입구에서 1인 시위에 나선 이종각 계룡시 참여연대 대표

“계룡시민은 안중에도 없느냐? 뒷걸음치는 국세행정 서비스, 논산세무서 계룡민원실 세무민원 운영시간 4시간에서 8시간으로 환원해라.”

18일 폭설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대전지방국세청 청사 입구에서 1인 시위에 나선 이종각 계룡시 참여연대 대표가 내건 플래카드 내용이다.

계룡시 참여연대 이 대표는 18일 대전지방국세청 청사 앞에서 계룡시 세무민원실을 1일 4시간 근무에서 8시간으로 근무 시간을 연장하라고 1인 시위를 펼치며, 국세청장 면담을 요구하고 나섰다.

그동안 논산세무서는 계룡시민의 세무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3년 10월부터 계룡민원실(시 청사 민원실 내)을 설치, 운영해 오고 있으나 인력 상 어려움을 들어 세무서 직원 1명이 오전 11시에 출근 오후 4시에 업무를 종료해 실질적으로는 1일 4시간만 운영하면서 민원인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실정이다.

A(47·금암동) 씨는 “최근 세무 민원 업무를 보기 위해 오전 9시경 계룡시청 민원실 안에 있는 세무민원실을 찾았으나, 세무민원실 문이 잠겨 있어 계룡시청 민원실 직원에게 문의해 보니 오전 11시에 문을 연다고 해 어쩔 수 없이 두 시간을 기다렸다”며 “계룡시장과 시의회는 계룡시민들이 정당한 세무민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현 실태를 적시하고 제대로 된 서비스가 되도록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호소했다.

1인 시위에 나선 이종각 대표는 “전국 지자체에서 세무 민원실 업무를 하루에 4시간만 하는 곳은 단 한 곳도 없다. 이는 계룡시민을 무시하는 처사가 아니냐. 반쪽짜리 세무 행정을 즉각 중단하라”며 “국세청, 논산세무서, 계룡시청을 방문하면서 1인 시위에 돌입하고, 청장, 세무서장과 계룡시장 면담 등을 통해 반드시 계룡민원실 업무를 정상화 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계룡시 세무회계과 서태중 세정팀장은 “계룡시민들의 세무민원 불편을 해소하고자 계룡시장, 부시장, 과장, 의회가 나서 세무민원실의 전일(全日) 근무를 수차례 요청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논산세무서 인력 운영상 문제라서 확답을 드리지는 못하지만 시민 편에서 다각도로 해결 노력을 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히 말씀 드린다”고 입장을 표했다.

/전철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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