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구 (사)지체장애인협회 계룡시지회 운행팀장

장상구 (사)지체장애인협회 계룡시지회 운행팀장
장상구 (사)지체장애인협회 계룡시지회 운행팀장

장애를 가진 나의 친구들은 이구동성으로 약간의 불편함은 있지만 생활에 어려움은 크지 않다고 본다. 친구들은 비장애인들이 우려하는 것과 다르게 불편함을 이겨 내고 매사에 긍정적이고 밝은 성격으로 활기차게 웃으며 생활하고 있다.

새해를 맞이하여 바라는 작은 소망이 있다면 장애를 가진 친구들에게 사회 구성원 모두의 따스한 손길과 눈길이 함께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요즘은 후천적 장애가 선천적 장애보다 장애 비율이 높아 우리 모두가 잠재적 장애인이기도 하기 때문에 더욱 더 편견 없는 사회적 인식이 필요하다.

시에 바라는 점은 나의 친구들이 전동휠체어를 이용해 이동하다 보면 도로 중간에 턱으로 인해 휠체어를 되돌려 이동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곤 한다. 또한 리프트 차량이 1대뿐이고 교통약자 이동지원차량인 장애인 콜택시가 운영되지 않아 애로사항이 발생하는데 올해는 해소되기를 소망한다.

장애인들의 권익과 복지증진을 위해 헌신적으로 동분서주하는 지체장애인협회를 비롯한 각종 복지 단체와 시설의 노력에 경의를 표하며 각 구성원 모두 새해에도 힘찬 파이팅을 기대한다. 아울러 이곳에서 함께 할 저의 작은 손길도 누구보다 먼저 필요한 곳에 달려갈 것을 다짐하며, 자랑스러운 시민 여러분과 계룡시 관계자 여러분, 장애인 친구들 모두의 건강과 소원이 꼭 이루어지길 간절히 소망한다.

‘희망찬 신축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작권자 © 계룡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