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자체재원 300억원(전체 예산의 18.1%) …지방세 수입 262억 원 등 예상

 
 

올해 자체재원 300억원(전체 예산의 18.1%) …지방세 수입 262억 원 등 예상

계룡복합문화센터 건립 설계 예산 6억원‧지역일자리사업에 30억여 원 등 편성

계룡시 2021년 본예산 총 규모가 지난해보다 145억 2,000만 원(7%)이 증액된 2,211억 3,000만 원 규모로 편성됐다. 이 가운데 일반회계는 지난해보다 38억 6,400만 원(2.4%)이 증액된 1,663억 6,400만 원, 특별회계는 106억 5,600만 원(24.2%)이 증액된 547억 6,600만 원 등이다.

또 올해 주요 세입예산 가운데 자체재원은 지난해보다 6억 5,300만 원(2.2%)이 증액된 300억4,500만 원으로 전체 예산의 18.1%를, 의존재원은 지난해보다 52억 9,100만 원(4%)이 증액된 1,363억 4,500만 원 규모로 81.9%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자체제원 가운데 지방세는 지난해 예산보다 10억 6,700만 원(4.2%) 증액된 261억 7,000만 원이고, 세외수입은 지난해 예산액보다 4억 1,400만 원(-9.6%) 감소한 38억 7,500만 원 규모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분야 538억 6,900만 원(4.3%) △농림·해양·수산분야 127억8,200만 원(23.2%) △일반공공행정분야 127억 4,400만 원(14.4%) △문화·관광분야 119억 500만 원(-21.9%) △환경분야 113억 1,000만 원(25.5%) △교통·물류분야 95억 9,100만 원(24.9%) △기타 356억 500만 원(6.7%) 등이다.

이와 관련, 본지는 계룡시 2,211억 원 규모의 본예산이 어디에 편성됐는지 주요 사업 위주로 살펴봤다. /편집자 주

▲계룡복합문화센터 건립 설계비 6억원 편성(신규사업, 총사업비 159억원)

계룡시는 엄사면 엄사제척지 노외주차장을 활용해 시민일상생활에 필수적인 다양한 거점형 복합플랫폼(문화, 교육, 복지, 주거지주차장)을 구축하는 계룡복합문화센터 건립 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시는 올해 예산에 계룡복합문화센터 건립을 위한 설계공모·기본설계 및 실시설계 예산 6억 원을 편성했다.

총사업비 159억 원(국비 48억 원, 도비 5억 원. 시비 106억 원)이 투입되는 계룡복합문화센터는 현 엄사제척지 주차장 부지(연면적 7,970㎡)에 지상 4층·지하 1층 규모로 생활문화센터, 가족센터, 주거지 주차장 등이 설계에 들어가며 올해 11월 착공, 2023년 말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엄사제척지에 생활SOC복합화시설을 구축함으로써 지역민의 복지향상, 시민 실생활의 편익증진 등 복지·문화·교육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한훈기념관 준공·개관위한 사무실 집기 1억 2,000만원 편성

한훈기념관 건립 사업은 계룡시 독립운동 역사의 선양 및 호국안보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자 지난 2018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24억 원(토지매입비 1억 원, 공사비 21억 원, 용역비 2억 원)을 편성해 진행 중이다. 그동안 시는 지난해 국방부 소유 부지를 매입하고 기념관 건립에 따른 유품 및 기록물을 확보하고, 2019년 6월 공사를 착공해 2021년 3월 중으로 기념관을 준공하고 4월에 사무실 집기 배치(예산 1억 2,000만원 편성)를 완료한 후 5월 중으로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노인일자리 사업 51억원 등 사회활동지원사업 확대 편성

노인 맞춤형 일자리 지원으로 소득 보전 및 활기찬 노후생활을 보장하기 위한 노인일자리 사업 예산은 지난해보다 6,500만 원 증액된 51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 이에 시는 공익형(만 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 일자리와 시장형·사회서비스형(만 60세 이상 노인) 일자리 1,210명을 선발해 월 27만 원(월 30시간, 일 3시간, 월 10회)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 신도안면 신도안 3길 72번지 건양대학습관에 설치된 시니어클럽 운영을 위해 지난해보다 4,000만 원을 증액한 사업비 2억 9,000만 원을 편성, 다양한 노인 적합형 일자리를 개발하고 이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어르신의 풍요로운 노후생활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어르신들의 교양 취미생활 및 사회참여활동 등에 대한 각종 정보 제공 등 노인복지 증진을 위한 노인복지관 운영 예산 5억 8,900만 원과 노인맞춤 돌봄서비스 지원 예산 4억 8,200만 원도 노인복지관에 편성했다.

▲계룡시지 발간 2억원 반영 (2억원 삭감)

시 개청 20주년을 맞아 시 역사, 문화, 행정의 변천사 등 계룡시의 발전상을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관리해야 할 필요성에 따라 추진하는 사업으로 당초 사업비는 4억 원을 편성했으나 시의회 예결특위에서 2억 원을 삭감했다. 시지 편찬은 계룡시가 업무를 총괄하고 충남역사문화연구원에 편찬업무를 위탁관리하고 전문연구자, 향토연구자, 행정책임자 등 15명 내외의 편찬위원회가 구성되고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집필위원들이 시 지리, 역사, 민속, 정치, 행정, 경제 등을 망라해 시 변천사를 e-book(1.200페이지 내외, 1,000세트)으로 제작할 계획이다.

▲공공근로·지역공동체·중장년층·지역방역일자리사업에 30억여 원 편성

계룡시 2020년 일자리사업에는 모두 30억여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공공근로사업은 취약계층 및 실업자 일자리 제공을 목적으로 300명(상·하반기 각 150명)을 모집해 행정업무보조, 환경정비, 방역지원 및 문화재 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공고일 기준 주민등록이 계룡시로 돼 있는 만18세 이상 시민이면 누구나 해당된다.

또 취약계층에게 직접 일자리를 제공하는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은 사업비 1억 8,607만 원이 투입돼 다문화가정 활동 지원 사업 등 7개 사업 분야 36명을 모집한다. 조기 퇴직자(제대군인포함) 재취업, 생활안정 및 지역경제 공헌형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추진되는 중장년층 일자리사업은 9억 1,300여 만 원을 투입 24개 사업에 154명(상하반기 각 77명)을 채용하며, 계룡시 거주 만 40~64세를 대상으로 모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에 대비하고 취업취약계층 등에게 고용·생계 지원을 위해 사업비 2억 1,200만 원을 투입, 50여 명을 선발해 방역지원에 나서는 지역방역 일자리사업도 상반기에 새롭게 추진한다.

▲소상공인 임대료 지원 사업 1억 5,000만원 신규 편성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경기침체에 따라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에게 임대료를 지원함으로써 소상공인 자생력을 강화하고자 계룡시 관내 점포를 임대해 사업을 영위하는 소상공인 약 500개 점포에게 월 10만 원(정액제), 최대 3개월분(3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계룡시 유통업 상생발전 및 소상공인 지원 등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지원하는 이 사업은 1월 중 임대료 지원 사업 공고를 통해 신청 접수를 받을 예정으로 신청 시 임대료 지출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전기자동차 구입 보조금 8억 8,500만원 지원…50명 선발

대기환경보전법·전기자동차 보급 및 충전인프라 구축사업 보조금 업무지침 등에 따라 전기자동차를 구매할 경우 1대당 최대 1,520만 원을 지급해 주는 전기자동차 보조 사업이 계속된다. 계룡시에 주소를 둔 18세(자동차 운전면허시험 자격 최소 연령) 이상 시민 가운데 민간 전기자동차 보조금 지원을 받기를 원하는 50명을 선발해 보조금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시는 올 2월 공고, 3월 신청서 접수·선발(전산추첨), 4~12월 보조금 지급 순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그동안 시는 2017년 10대, 2018년 40대, 2019년 47대, 2020년 70대의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을 지급했다.

이와 함께 수소연료전지차 보급계획 공고일 이전 계룡시에 위치한 사업장·법인(본사, 지사, 공장 등)을 대상으로 총 5대의 수소연료전지차 구입보조금(대당 3,250만 원)도 지원한다.

▲향적산 치유의 숲 조성 16억원 편성…2022년 3월 개장

엄사면 향한리 산50-1번지 일원에 총 사업비 122억 5,500만 원이 투입돼 조성되는 향적산 치유의 숲 조성 사업은 지난해 지중화 공사를 완료하고 올 6월 토목공사 준공, 8월 건축공사 준공(치유센터 건립), 12월 사업 준공, 2022년 3월 치유의 숲 개장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는 사업의 마지막 연차로 치유의 숲 개장을 위한 치유센터 건립 등 사업 마무리를 위한 예산이 편성됐다.

▲계룡 신도안~대전 세동간 광역도로 개설사업 13억 5,000만원 편성

2021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기반시설 조성 및 교통편익 증진을 위해 총사업비 158억 3,000만원을 투입해 계룡시 신도안면~대전 유성구 세동 일원의 1.96km 구간의 도로를 개설하는 사업으로 올해 3월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계룡 하대실 도시개발사업 20억원 편성

계룡시 두마면 농소리 산15-1번지 일원에 총사업비 645억 원이 투입되는 계룡 하대실 도시개발사업은 지난해 보상을 위한 감정평가와 1단계 보상이 진행됐다. 올 상반기는 수용재결을 위한 사업비 20억 원이 편성됐고, 시는 적기 보상을 추진해 한국가스공사 가스기술교육원 건립 및 하대실 도시개발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상수도 안산배수지 송·배수관로 교체공사 9억원 편성

국도대체우회도로(연산~두마)개설과 연계해 왕대리 일원의 기존 노후 송·배수관로를 교체해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사업으로 사업비 9억 원(2021년 4억 5,000만원)이 편성됐다.

사업 구간은 두마면 왕대산업단지 3거리~왕대4거리 일원 1km 송·배수관로로 올 6월 공사를 발주해 오는 2022년 12월 중으로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군문화발전재단 운영 4억원 및 엑스포조직위 출연금 11억원(2억원 삭감) 편성

2021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부대행사 지원을 위해 군문화발전재단에 4억 원(재단운영 2억 원, 병영체험장 운영 2억 원)을 편성했고, 엑스포조직위에 출연금 11억 원이 편성됐다. 엑스포조직위 주요 사업은 개·폐회식 등 공식행사 및 각종 프로그램, 이벤트 개최, 회장 조성 및 전시관 설치, 해외군악대 초청, 학술회의 개최 등이다. 한편 엑스포조직위는 코로나 19 여파에 대비해 관람객 입장으로부터 해외군악대 초청 등 행사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후 이를 반영, 성공적인 개최를 이끌어 낸다는 방침이다.

/전철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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