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묵 계룡시장 2021년 새해설계-

 
 

“2021년은 민선 5기의 실질적인 마지막 해이자 오랜 기간 준비해 온 ‘2021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가 개최되는 뜻깊은 해입니다. 지금까지 시정을 운영하면서 부족한 점은 세심하게 살펴 보완하고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보다 귀를 기울이며 4만 3천여 시민 여러분의 더 나은 행복한 삶을 위해 열심히 뛰겠습니다.”

최홍묵 계룡시장은 새로운 미래를 향해 희망찬 2021년 신축년을 맞아 민‧군 화합 행복도시 국방수도 계룡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각오를 밝혔다. 최 시장은 2021년은 민선 5기의 마무리를 향해 가는 해로 지난 18년간의 계룡이 그린 밑그림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시대에 대응하며 100년 미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신년의 의미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어 더 밝은 희망의 계룡시를 만들기 위해 약속했던 당면 현안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미래 비전의 실현과 도약을 앞둔 최 시장의 2021년 시정방향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지난해 주요 성과와 2021년 시정 운영에 대한 계획은?

2020년은 코로나19의 확산과 함께, 사회·경제 구조가 변화하고 전혀 새로운 일상이 전개되었으며, 국내·외적 경제 불황과 극심한 경기침체로 너나없이 힘든 한 해를 보내야 했습니다.

특히, 코로나19의 지역 내 확진자 발생과 함께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각 가동하여 신속 대응에 나섰으며, 지역사회로의 재 확산 차단을 위해 방역대책에 온 힘을 기울였습니다. 그동안, 일상의 큰 어려움 속에서도 불편을 감수하고 적극 협조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는 지난해,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로 소득 감소와 소비 위축의 악순환이 이어짐에 따라 지역 자금 유출 방지와 소비 진작을 위해 계룡사랑 상품권 특별할인 판매에 나서 발행액 100억 원을 돌파하였고, 실직자·소상공인·저소득층에 대해 긴급 생활안정 자금을 지원하였으며, 소비 진작을 위한 신속집행을 적극 추진해 지난해 상반기 신속집행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2020년도 전국지자체 평가에서 ‘안전 분야’ 전국 1위 달성과 함께, 계룡소방서 신청사 개청으로 시민 생활의 안전은 더욱 확보 되었으며 국토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사업을 통해 최첨단 스마트 안전 서비스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생활 SOC 복합화 시설 공모사업에는 계룡복합문화센터가 선정 돼 국비 48억 원을 확보했으며, 충남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는 건물번호판 개선사업으로 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시민의 다양한 복지 욕구에 부응코자 종합사회복지관 개관, 어린이감성 체험장 조성, 공립 계룡상록어린이집과 장애인복지센터 신축 등 복지 인프라 구축에도 힘을 기울였습니다.

지속 성장 도시 기반 마련을 위해 신도안~세동 간 광역도로 개설, 공군기상단~괴목정 도로확포장 공사를 정상적으로 추진 중에 있으며, 안산배수지 증설, 엄사지구 관로 매설 등 상수도 공급 기반도 확충했습니다. 이 모든 결실은 변함없는 관심과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의 덕분에 크게 힘입었다고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신축년 새해에도 우리 사회 전반에 커다란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저는 그러나 전 공직자와 합심해 흔들림 없는 시정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특히, 1년 연기된 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의 성공적 개최와 이케아 계룡점의 조속한 개장을 위해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는 등 변화하는 환경에 적극 대응하며 시민 행복 증진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더 나은 삶이 있는 행복 계룡’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새해에도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혼란이 가중 될 전망이다. 이에 대한 시의 방안은?

2020년 12월 31일 현재 시 관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수는 총 11명으로, 이 중 10명은 완치됐고 현재 1명이 입원 치료 중입니다.

접촉자 및 해외입국자 등 자가 격리자는 현재 24명으로 시는 1:1 전담공무원을 배치, 집중 관리에 나서고 있습니다. 아울러,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선별진료소와 재난안전 대책본부 및 방역대책본부를 상시 운영하고 있으며, 장기화에 대비해 보호복 및 마스크 4만여 개 등 방역 물품도 확보해 놓았습니다. 특히, 매일 각 부서장 회의를 통해 분야별 상황을 종합 분석하고 선제적 감염병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아울러, 인근 지역의 확진환자 및 접촉자의 추이와 이동경로를 최대한 빠르게 파악하고 재난문자를 비롯한 홈페이지, SNS, 마을 방송 등을 활용해 이를 시민들에게 신속 정확하게 전달함과 동시에 방역수칙 홍보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로 인한 일상의 큰 변화가 닥치면서 우울감을 호소하는 시민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정신건강 프로그램 운영 및 생명사랑 분위기 조성에도 앞장서겠습니다. 언제 끝날지 모를 상황에서 그동안 불편과 생업이 중단되는 고통을 감내하며 묵묵히 협조해 주신 시민들께 다시 한 번 감사 드리며 어려우시더라도 정부지침에 발맞춰 외출 및 모임 등을 자제하고 단계별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면서 조금만 더 힘을 내 주신다면 반드시 좋을 결과가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지방자치의 핵심은 시정에 대한 주민 참여 및 소통이다. 이의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시책은?

지방자치의 주인은 시민이다. 완전한 주민자치 실현을 위해 최근 도입 실시 중인 신도안면 주민자치회 정착을 토대로 2023년까지 나머지 3개 면·동에 대한 주민자치회 전환을 목표로 구체적인 시책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주민자치 활성화 및 역량 강화를 위해 주민자치 워크숍 개최 및 예산학교 운영, 주민배심원단을 구성·운영 등 시민이 주인의식을 갖고 공약이행 현황을 직접 점검하고 문제점과 대안을 모색하는 참다운 지방자치의 토양을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다양한 소통 창구 강화를 위해 SNS 채널을 확대하는 등 시민의 시정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근 지역경제 침체로 소상공인 등의 어려움이 많다. 경제 활성화 및 복지 증진 대책은?

2021년도에도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맞춘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점을 두겠습니다. 전년과 마찬가지로 70억 원 규모의 계룡사랑상품권을 발행, 특별할인판매(10%)를 통해 지역 내 소비를 활성화시키겠습니다.

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 및 경영 안정 도모를 위해 임대료를 지원하고, 금융기관 담보 대출이 어려워 자금력이 부족한 영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채무보증 등의 지원책도 마련하겠습니다. 아울러, 최저임금 인상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사업주의 인건비 부담 경감을 위해 사업주의 사회 보험료도 지원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착한가격 업소에 모니터링 활동비, 살균소독, 입간판·메뉴판 개선사업 추진 등의 지원책을 강구하겠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우리 시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지역경제의 미래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스마트공장 구축비용 및 전시박람회 참가비를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중소기업의 육성자금 및 고용안정 지원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구축하고, 유치가 확정된 한국가스공사 가스기술교육원 건립도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적극 지원함과 동시에 국방 관련 기관, 법원, 교육지원청 등 공공기관의 유치 활동도 적극 펼쳐 나가겠습니다. 중장년층 및 어르신 등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습니다. 공공근로일자리, 중장년층일자리, 지역공동체일자리, 지역방역일자리 사업 등 총 4개 사업 520여 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겠습니다. 관내 제대군인들에게는 중장년층일자리(계룡안보체험장운영) 및 공모사업 등을 통한 지역특화 일자리사업을 개발하여 60여 명의 일자리를 마련하고, 일자리안내센터를 통해서도 산업단지 입주기업 등 100여 명의 민간부문 일자리를 마련하겠습니다.

소외와 격차 없는 포용적 복지를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복지거점 기능을 담당하는 종합사회복지관을 내실있게 운영하고 장애인복지센터의 역할을 강화하여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삶의 격차를 완화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어르신 맞춤형 돌봄 서비스,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어린이집 기능보강, 청소년복합 문화센터 건립 등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복지혜택이 골고루 미칠 수 행정력을 쏟겠습니다.

청정도시 계룡시는 민‧군화합 행복도시 국방수도를 지향하고 있다. 이의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플랜은?

쾌적하고 청정한 도시를 완성하기 위해 향적산 치유의 숲 조성사업을 2022년 마무리해 개장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향적산 종합개발 2단계 기반 조성 사업으로 향적산 자연휴양림 입지조사 및 타당성 평가를 실시하겠습니다. 대실지구 대규모 아파트 건립에 맞춰 대실근린공원을 조성하고 우리지역 곳곳에 공원녹지를 조성하는 등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아름다운 환경을 제공하겠습니다.

날로 심각 일로에 있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전기자동차, 수소연료 전지차 등 친환경 보급 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사업, 매연 저감장치 지원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자원의 효율적 순환과 폐기물의 신속한 처리를 위한 생활자원회수센터를 설치 운영하는 등 상쾌하고 깨끗한 청정도시 계룡 조성에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또한, 안전하고 행복한 일상을 위한 건강문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국민체육센터와 전천후 육상훈련장 건립을 추진하고 신도안면 체육시설에 인조잔디 설치와 함께 파크골프장을 18홀로 확대하겠습니다. 생활안전 방범용 CCTV를 추가 설치하고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구축 사업을 통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사회안전망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시민의 오랜 숙원인 계룡경찰서 신설이 확정됨에 따라 충남지방경찰청과 긴밀히 협의해 계룡경찰서 건립 및 개서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내실있게 운영하고 집중호우 시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소하천도 정비하겠습니다.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해 생애주기별 예방적 건강관리 프로그램, 만성질환 예방 건강교실, 건강 취약계층 방문건강 관리서비스 등 각종 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알차게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치매예방교실 등 치매환자에 대한 체계적 관리를 통해 치매환자와 가족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겠습니다. 아울러, 국방의 메카인 만큼 군과도 유기적이고 체계적인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군인 및 군인가족의 복지 향상에도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2021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가 마침내 올해 개최된다. 그동안 준비된 진행 과정은?

그동안 추진해 온 엑스포 지원 사업을 착실하게 완료하고, 국방부 엑스포지원단과 상호 협력하며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습니다. 평화와 화합, 번영의 의미가 담기면서,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세계적인 군 문화 콘텐츠를 선보이겠습니다. 또한, 2021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 계룡시민 지원협의회와 함께 홍보에 만전을 기하고, 홍보물 제작, 방송광고, 홍보 비즈링도 지속적으로 펼치겠습니다.

아울러, 엑스포 개최 분위기 조성을 위해 엑스포 성공기원 시민화합 행사와 전국 및 도 단위 행사를 연계 유치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병영체험관을 건립하여 엑스포 개최 이후에도 군문화를 활용한 지역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다만, 코로나19의 변화에 대응하면서 콘텐츠를 보완하는 등 탄력적으로 행사를 준비하고 정부의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고 코로나19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하면서 ‘안전한 엑스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해를 맞아 시민들에게 싶은 말씀은?

사랑하는 시민여러분 ! 지난해,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시민들께서 시정에 대한 관심과 애정에 힘입어 크고 작은 성과를 이루며 한 해를 잘 마무리했습니다.

희망의 새해 2021년을 맞아 시 발전과 새로운 도약은 시민과 공직자 모두의 마음이 하나로 모아질 때 반드시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 함께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으면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저를 비롯한 400여 공직자 모두가 2021년은 우직한 소처럼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소통하며 시민의 안녕과 시정 미래비전을 발전시킬 사업들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세심하고 꼼꼼하게 챙기겠습니다.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새로운 발전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룡의 미래를 위해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권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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