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감염대응팀 등 보건소 2팀 5명 증원, 정책개발팀 신설 등 보건·정책 기능 보강

내년도 계룡시 공무원 정원이 올해(385명)보다 17명 증원된 402명으로 늘어난다.

계룡시의회는 최근 본회의를 열고 공무원 17명을 증원하는 내용이 포함된 ‘계룡시 행정기구 및 정원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을 전격 통과시켰다.

시의회는 심사과정에서 지난해 공무원 15명을 증원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한 점 등을 감안해 심의 끝에 4~5급 직위(기획감사실장, 보건소장, 보건행정과장, 건강증진과장) 간부공무원 4명에 대해서는 내년도 12월 1일까지 1년간 유예키로 결정했다.

이로써 계룡시는 지난해 시 개청 이래 최초로 2국(局) 1담당관을 신설하고 4급 2명 등 15명을 증원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한 이래, 1년 만에 17명을 증원하는 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면서 계룡시 공무원 정원은 385명에서 402명으로 17명이 늘어나게 됐다.

내년 1월 1일자로 시행하는 이번 증원은 코로나19 극복 등 지역보건 건강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보건소에 보건행정과와 건강증진과 등 2개 과가 신설되고 건강증진과에 감염병 대응팀 1팀이 신설된다.

또 정책기능 강화를 위해 정책예산담당관실을 기획감사실로 명칭을 변경하고, 정책개발팀 신설과 함께 기존 정책기획팀은 기획팀, 인구정책 통계팀은 인구통계팀으로 2개 팀의 명칭을 변경했다.

부서별로는 자치행정과 2명(공공데이터 1명, 스마트도시 1명), 사회복지과 1명(한훈기념관 운영 1명), 가족행복과 1명(아동학대조사 전담인력 1명), 민원봉사과 1명(지적재조사 전담인력 1명), 환경위생과 2명(방치폐기물 제로화·환경기초시설 전담인력 2명), 농림과 2명(향적산 치유의 숲 운영·관리 2명), 보건소 5명(급성 감염병 전담인력 2명, 주민자치형 공공서비스 2명, 자살예방 전담 1명), 두마면 1명(주민자치형 공공서비스복지분야 1명), 신도안면 1명(주민자치형공공서비스 자치분야 1명), 금암동 1명(주민자치형 공공서비스복지분야 1명) 등이다.

내년부터 계룡시 행정조직은 25기구 90팀(2국, 1담당관 12과 1단, 2직속기관, 2사업소, 3면·1동, 의회 1과 2전문위원)에서 27기구 92팀(2국, 1실 14과 1단, 2직속기관, 2사업소, 3면·1동, 의회 1과 2전문위원)으로 전환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정기구 및 정원 운영안의 일부 개정은 지방공무원의 직급별 정원책정기준(일반직공무원) 변경에 의거 코로나19로 인해 급변하는 정책 환경 및 증가하는 행정수요에 대응해 행정조직을 보완하기 위해 실시했다”며 “감염병 유행 등 여건 변화에 따른 보건소 조직 보강과 국가정책 및 지역현안 추진을 위해 정책예산담당관실에 정책개발팀을 신설했다. 조례안 통과를 계기로 시민들이 보다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받도록 책임감 있는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철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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