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엽 의원, 신도안 시민공원 조성, 암용추·천황봉 안보생태 탐방로 개발도 주장

 
 

박춘엽 계룡시의원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을 위한 구내식당 축소 운영, 모바일상품권 확대, 골목상권 소비지원 대책 등을 집행부에 제시하며 시민동참을 호소했다.

또 국방부 부지인 신도안면 4만 9,500㎡의 잡목지에 시민공원 조성과 암용추와 천황봉을 연하는 안보생태 탐방코스 개발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25일 시의회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48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이 같이 말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실직자와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덜어 주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을 위한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서는 시민 모두가 힘을 합쳐 동참하고 선제적인 총력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호소했다.

박 의원은 논산시의 경우 연간 210억 원, 아산시는 450억 원의 지역상품권을 발행하고 있는데 계룡시도 지역상품권을 보다 더 확대 발행해야 하고, 지류상품권보다는 시민들에게 10% 혜택과 인센티브를 주는 모바일상품권 발행을 늘리고 가맹점 확대 및 판매기간도 연말까지 연장해서 소비가 살아나고 골목상권이 빠르게 회복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계룡대 장병들의 영외식사 유도대책을 강구하고 시청공무원 구내식당 주1회 수요일을 주2회(화·목)로 조정해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운영하고 우리도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동참을 해야 한다”며 “지속적으로 골목상권 소비지원 사업, 새 희망 자금지원, 소상공인 사회보험료 지원, 예산 신속집행, 기업지원 전담인력배치, 애로사항 상담실 운영, 현장점검과 홍보캠페인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과 대책을 강구, 내수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와 함께 시민과 자연이 소통하는 시민공원 조성도 제안했다.

그는 “계룡시는 무공해 청정도시인데도 시민들이 자연과 공존하며 어우러지는 시민공원이 없다. 일상에 지친 시민들의 심신과 피로를 풀고 정서함양을 위한 활력소를 충만 시킬 수 있도록 계룡시의 특성과 환경에 부합된 테마공원 조성 및 차별화된 새로운 형태의 공간이 필요하다”며 “현재 계룡대 2정문사거리에서 신도안군인아파트 구역 간 우측 잡목지 4만 2,900㎡에 계룡대 호국사 영외법당을 건축하고 있다. 그 앞에서부터 용남고다리 사이 간 4만 9,500㎡의 잡목지는 쓸모가 없고 방치된 땅으로 계룡대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강화해 무상임대 또는 매입을 통해 시민공원으로 개발을 해야 한다. 시민들의 문화시설, 산책도로, 수목조성, 정자를 세우고, 군인아파트 간 징검다리나 작은 출렁다리 등을 건설하여 시민들이 쉽게 접근하고 안식처를 제공할 수 있는 쾌적한 쉼터 조성이 필요하다”고 했다.

박 의원은 계룡산 천황봉 주변 안보생태 탐방코스도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계룡에는 8경의 관광지가 있지만 일부가 계룡대 안에 위치해 시민 개방이나 접근이 제한돼 있다. 계룡대 주변에 산재된 문화재, 암용추, 작산저수지 둘레길 등을 대상으로 안보생태 탐방코스를 체계적으로 개발해 계룡시민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삶의 에너지를 충전시킴은 물론 계룡시를 찾는 관광객 유치 및 탐방가이드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모해야 한다. 계룡대 정문을 지나 통일탑, 주초석, 구룡관사, 제석사, 암용추, 삼신당, 작산저수지, 괴목정, 병영체험관등 약10.6㎞(4시간 정도 소요)를 벨트화해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철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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