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찾아가는 한글대학’ 운영…‘동고동락 정신’ 확대 성과 인정받아

 
 

누구나 언제나 어디서나 평생학습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평생학습도시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고 있는 논산시가 ‘제17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에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25일 시에 따르면 대한민국 평생학습 대상은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한 공모전으로, 25일 시상식이 예정돼 있었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중단됐다.

시는 이번 공모전에서 지난 5년 간 추진해 온 ‘마을이 온통 동고동락(同苦同樂) 배움터, 찾아가는 한글대학’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2016년 시작한 ‘찾아가는 한글대학’은 접근성이 편리한 경로당을 중심으로 학습 공간 기능은 물론 이웃 간 따뜻한 정을 나누며 긍정적인 삶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공동체 공간의 역할을 하는 등 ‘동고동락’ 정신 확대에 디딤돌이 돼 왔다.

또한, 배움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들이 한글을 깨우칠 수 있도록 돕고, 한글대학 어르신 유튜버 활동, 한마음 글마실 기자단 등 사회 구성원으로서 100세까지 당당하게 자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는 등 새로운 삶을 선물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공모전에서는 주민이 함께 마을의 주인이 되어 평생학습 공동체를 주도적으로 만들어가고 일과 학습, 그리고 기부라는 3단계 평생학습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찾아가는 한글대학은 어르신들이 한글을 익히며 배움의 즐거움을 얻고, 젊은이들은 어르신들의 삶의 지혜와 경험을 배울 수 있는 인생학습의 장으로서 세대 간 공감을 이끌어내는 공간이 되었다”며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의 따뜻한 배려 속에서 배움을 계속하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당당히 자리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했다.

/전철세 기자

저작권자 © 계룡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