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시범 농가 대상…딸기 묘 9월 초 정식‧11월초부터 수확

논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이 지역 특화품종인 킹스베리 딸기가 예년보다 조기 출하됐다고 20일 밝혔다.

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킹스베리 딸기의 조기 출하를 통한 농가 수익 증대를 위해 올해 관내 시범 농가를 대상으로 지난 8월 초 단열 암막시설, 냉풍시설 설치 등 ‘고품질 딸기 조기 생산을 위한 환경개선 시범 사업’을 폈다.

센터는 이어 이들 환경개선사업 농가로 하여금 지난 9월 초 화아 분화된 딸기 묘를 정식토록 했으며, 마침내 11월 초 수확하는 결과를 얻었다.

이는 예년 수확 일에 비해 10일 가량 빠른 것이다.

시 농기센터 관계자는 “올해 시범적으로 시도한 것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내년도에는 수확시기를 더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킹스베리, 비타베리, 하이베리 등 논산지역 특화재배 품종들의 출하시기를 앞당겨 농가소득이 향상될 수 있도록 시범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현재 관내 110여 농가에서 재배되고 있는 킹스베리는 과즙이 풍부하고, 은은한 복숭아향이 나는 특대 과종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물론 특히 해외 수출시장에서 큰 관심을 모으며 수출 효자 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철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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