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주도하고 기획하는 주민자치 실현 등 ‘자치역량 강화’ 평가

 
 

계룡시는 19일 금암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찾아가는 주민자치학교 심화과정을 끝으로 ‘2020년 주민자치학교’ 운영을 마무리했다.

지난 9월부터 시작된 주민자치학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과 체온 측정, 손 소독 등 방역수칙이 철저히 준수된 가운데, 교육 대상자의 수준 및 강의 특성에 따라 △새내기과정 △임원과정 △심화과정 △찾아가는 면‧동별 주민자치학교 등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됐다.

각 면·동사무소에서 진행된 심화과정은 현재 주민자치위원 뿐 아니라 주민자치에 관심과 참여 의사가 있는 일반시민 다수가 참석해 주민자치에 대한 큰 관심과 열정을 반영했다.

한국자치학회 이은숙 씨가 강사로 나선 이날 심화과정은 단순 참여 방식이 아닌 기획 단계부터 주민이 적극 참여해 마을 사업을 구상하고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는 등 실무 중심의 교육이 진행돼 교육 참여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

두마면 주민자치위 차윤숙 위원은 “찾아가는 면‧동 주민자치교육 후 주민자치에 관심이 끌려 심화과정 교육에 참석하게 됐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계룡시의 장단점 및 주민 복리증진을 위해 필요한 사업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은숙 강사는 “계룡시는 도시 규모가 작지만 국방수도라는 다른 도시와 차별화돼 있는 도시인만큼 일반시민과 군인가족의 화합과 참여만 이뤄진다면 주민자치의 선도적인 모델이 될 수 있다”며 일반시민의 주민자치 참여를 독려했다.

한편, 시는 2020년 주민자치학교 운영상의 미비점을 보완해 내년도 주민자치학교를 활성화할 계획이며, 단순 강의 형태의 교육보다는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설계하는 워크숍 형태의 교육을 통해 관 주도가 아닌 주민이 주도하고 기획하는 주민자치 실현을 위해 힘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권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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