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둘째‧넷째주, 홀몸 어르신 대상…전화 안부‧말벗‧상담 등 봉사활동 앞장

회원 20명으로 구성된 대한노인회 계룡시지회 ‘한아름 봉사단’이 관내 홀몸 어르신을 위한 봉사활동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들 봉사단원은 매월 둘째, 넷째 주 화요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지회 만남의 장소에서 관내 거주 중인 홀몸 어르신들에게 전화로 안부를 묻고 대화를 하는 등 자칫 우울감에 빠지기 쉬운 어르신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들 단원은 특히 전화 상담을 통해 상호 유대감을 돈독히 한 후 자택을 방문, 담소를 나누고 마스크와 생필품 등을 지원함은 물론 효과적인 상담 서비스 제공을 위해 계룡시 보건소와 연계, ‘생명사랑 지킴이’ 교육도 받는 등 상담자로서의 역량을 키우고 있다.

한아름 봉사단 신현심 대표는 “코로나19 여파 및 사회활동 감소 등으로 외부 활동이 거의 없는 어르신들이 많다”며 “이들 어르신으로부터 ‘전화 상담을 통해 우울감과 불안감이 해소돼 전화가 기다려진다’는 말을 들을 때 이웃을 위해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는 보람과 긍지와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했다.

김정수 계룡시노인회장은 “홀몸 어르신은 그 자체로 외롭고 고립돼 있는 경우가 많은데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단절이 더욱 심하다”며 “관내 어르신 복지 향상을 위해 앞으로 상담서비스 확대 및 다양한 형태의 봉사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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