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활음악협계룡시지부 주최, 터키민요·전통악기 공연 등 협연

 
 

한국생활음악협계룡시지부 주최, 터키민요·전통악기 공연 등 협연

터키이스탄불 문화원장 등 터키인 15명 참석… 혈맹의 우정 나눠

한·터키 문화교류 음악회 ‘아! 대한민국(Ah! KOREA)’이 지난달 29일 서울 터키 이스탄불 문화원 연주홀에서 터키이스탄불문화원 OZER AYHAN 원장, 터키인 15명 등 코로나19로 인한 한정인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베풀어졌다.

(사)한국생활음악협회계룡시지부가 주최하고 충남문화재단·서울 터키이스탄불 문화원 후원으로 열린 이날 공연은 1부 민간외교 의식행사, 제2부 한‧터키 교류음악회[성자의 행진곡(When The Saints Go marching In) / Amour Orchestra, 터키민요(위스퀴다르, Uskudar), 부권 아은 위취뒤르(Bugun Ayin Ucudur), 옛 친구(Eski Dostlar), 터키 전통악기 카눈 연주(Fikrimin İnce Gulu_Serkan), 사랑을 위하여 (For love) / Flute & T. Sax. Duet, 공진주 & 공윤팔,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Serenade to Spring) / Sop. 백은경, Finale / Amour Orchestra(아! 대한민국, 휘날리는 태극기, 터키 국가·애국가, 아리랑)] 순으로 2시간여 동안 펼쳐지며 관람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공윤팔 단장은 “한국전쟁 발발로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터키는 우리나라를 혈맹으로 도와주심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 기억과 감사를 느끼고 있다”며 “이 연주회는 대한민국 퇴역군인인 저를 중심으로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 경찰, 전공자 등이 참여해 추진하는 뜻깊은 행사로 기쁜 마음으로 기억과 감사로 목적성 있는 행사로 기획 준비했다. 한·터키 문화교류 음악회는 기억과 감사로 어우러지는 순수한 문화교류 음악회다”고 행사 의미를 전했다.

최홍묵 계룡시장은 “아름답고 장엄한 음악이라는 매개를 통해, 한국과 터키 간 민간외교의 장을 마련해 주신 공윤팔 (사)한국생활음악협회 계룡시 지부장을 비롯한 계룡 아무르 오케스트라 단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터키는 문화적 동질성을 공유하며 위기의 순간마다 서로 긴밀히 협력해 왔다. 오랜 시간을 통해 형성된 양국의 역사적·정서적 유대관계는 우호적 경제협력 관계로 더욱더 발전해 나가고 있으며, 이러한 때에 다양한 문화적 교류를 통한 민간외교의 장이 열린 것은 더욱더 그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 모쪼록, 이번 공연에서 울려 퍼지는 연주와 노래들이 한국·터키 양국 국민 여러분의 마음에 큰 울림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축하했다.

터키이스탄불문화원 OZER AYHAN 원장은 “2020 한·터키 문화교류 음악회 개최를 축하한다. 올해는 형제의 나라 터키와 한국, 양국이 1950년 한국전쟁을 계기로 혈맹을 맺은 지 7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국내외를 막론하고 코로나가 많은 활동에 영향을 주고 있다. ‘한·터키 문화교류 음악회’ 연주 일정 역시 긴 협의와 조율 끝에 개최되게 됐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본 음악회의 추진을 위해 많이 애써주신 (사)한국생활음악협회 계룡시지부 아무르 오케스트라 공윤팔 단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터키와 한국 양국의 아름다운 음악이 만나는 이번 문화교류 음악회가 양국의 우호 관계 증진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길 바라며, 함께하시는 분들의 기억 속에 즐거운 추억의 시간으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사)한국생활음악협회 계룡시지부 아무르 (Amour) 오케스트라는 2008년 창단해 사랑과 열정으로 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해외에도 아프리카 케냐, 태국, 필리핀, 일본, 호주, 미국까지 음악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어려운 이웃(요양원, 보육원 등)을 대상으로 국내·외 450여 회의 활발한 음악봉사 활동을 펼쳐 오고 있다.

/권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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