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논산시청 출입기자단도 성명 발표…구독중지·광고중단 등 논산시에 촉구

 
 

2일 논산시청 출입기자단도 성명 발표…구독중지·광고중단 등 논산시에 촉구

공무원노조 논산지부도, 놀뫼신문 사장 갑질행태 고발조치 촉구 등 투쟁예고

최근 논산시청 공무원들에게 폭행과 협박, 부적절한 성관계 발언 등으로 물의를 빚은 놀뫼신문 사장에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논산시의회, 공무원노조 논산시지부, 논산시청 출입기자단 등이 잇따라 ‘사이비 언론 놀뫼신문 규탄 성명서’를 내는 등 파문이 확산 되고 있다.

놀뫼신문 사장은 지난 9월 9일 술자리에서 논산시청 소속 남성 공무원에게 맥주잔을 던지는 폭력행위와 함께 여성 공무원이 동석한 자리에서 입에 담기도 힘들 정도의 인신 모독성 언행 및 성희롱적 발언을 서슴지 않았으며 일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무리한 사업을 요구하는 등 갑질을 일삼은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논산시의회 구본선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은 지난달 28일 본회의장에서 발표한 ‘논산시의회 놀뫼신문 규탄 성명서’를 통해 “술자리에서 공무원에게 맥주잔을 던지고 여성 공무원이 있는 자리에서 입에 담기 힘들 정도의 인신 모독성 언행 및 성희롱적 발언, 무리한 사업 요구 등 갑질을 한 놀뫼신문 사장에 대해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성명은 특히 놀뫼신문은 그동안 시의원의 정당한 의정활동까지 왜곡·폄훼함은 물론 본질을 호도하는 행위를 일삼아 시민의 눈과 귀를 멀게 하고, 논산시 1,300여 공무원을 불안에 떨게 해 정상적인 공직 업무수행을 방해했다고 성토했다.

논산시의회 의원들은 논산시민의 대변자로서 이번 사태를 강력 규탄한다며 △지난 9월 9일 공무원 폭력행사, 성희롱과 인신 모독성 발언에 대한 놀뫼신문 사장의 해당공무원에 대한 공개사과와 사죄의 글 놀뫼신문 지면 게재 △논산시 일부 공무원 대상 사업 요구, 심한 욕설 등 갑질 행위 일삼는 놀뫼신문 사장 공개사과와 사죄의 글 놀뫼신문 지면 게재 △논산시민 위에 군림해 온갖 횡포 즉각 중단 △논산시 놀뫼신문 구독 중지 및 광고 중단, 논산시 출입과 브리핑 룸 사용 및 보도자료 제공 제한 등을 논산시에 강력 촉구했다.

한편, 논산시청 출입기자단도 2일 논산시청에서 사이비 언론 놀뫼신문 규탄 성명서를 발표하고 논산시의 합당한 대응을 촉구했다.

기자단은 이번 사태가 심각하다고 판단하고 언론인으로서 깊은 반성과 책임을 통감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을 1,300여 시청 공무원들에게 약속한다고 밝혔다.

공무원노조 논산시지부도 지난달 28일 내부통신망을 통해 ‘언론인의 갑질 행위에 대한 공무원 노조의 입장(놀뫼신문 사장의 인권침해 및 갑질 행위 규탄)’ 제하의 입장 문을 내고 △놀뫼신문 사장 전 공무원에 즉시 공개사과와 사과문 논산시 새올행정시스템 자유게시판과 놀뫼신문 지면 게재 △논산시 놀뫼신문 구독·광고 중단, 지원 사업 배제, 논산시 출입제한 및 고발조치 △논산시는 재발 방지와 피해자 심리적 치료, 사후관리 방안 마련 등을 촉구하고, 요구 사항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는 놀뫼신문 및 논산시에 강력한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권기택 기자

                               [논산시의회 ‘놀뫼신문 규탄 성명서’ 전문]

제8대 논산시의회는 지난 9월 9일 술자리에서 남성 공무원에게 맥주잔을 던지는 폭력 행위를 가하고 여성 공무원이 동석한 자리에서 입에 담기도 힘들 정도의 인신 모독성 언행 및 성희롱적 발언을 서슴지 않으며 일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무리한 사업을 요구하는 등의 갑질 행태를 일삼는 놀뫼신문을 규탄한다.

놀뫼신문은 그동안 시의원의 정당한 의정활동까지 왜곡·폄훼하고 본질을 호도하는 행위를 일삼아 시민의 눈과 귀를 멀게 하고, 논산시 1,300여 공무원을 불안에 떨게 하여 정상적인 공직 업무수행을 방해하였다. 이는 12만 논산시민을 우롱하는 행위이며, 시민의 권리와 권익에 대한 정면 도전이다.

이에 논산시의회는 논산시민의 대변자로서 이번 사태를 강력하게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한다. △지난 9월 9일 공무원에게 술잔을 던지는 폭력을 행사하고 여성 공무원이 있는 자리에서 성희롱과 인신 모독성 발언을 서슴지 않은 놀뫼신문 사장은 해당 공무원들에게 즉각 공개사과하고 사죄의 글을 놀뫼신문 지면에 게재하라 △논산시 일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사업을 요구하며, 공무원에 대한 심한 욕설 등 갑질 행위를 일삼는 놀뫼신문 사장은 해당 공무원들에게 즉각 공개 사과하고 사죄의 글을 놀뫼신문 지면에 게재하라 △언론은 정론직필의 자세로 시민의 눈과 입이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논산시민 위에 군림하여 온갖 횡포를 저지르는 행태를 즉각 중단하라 △놀뫼신문 언론 구독 중지 및 광고 중단을 우선으로, 논산시 출입과 브리핑 룸 사용 및 보도자료 제공 등의 제한을 논산시에 강력하게 촉구한다.

논산시의회는 향후 면밀한 검토를 거쳐 법적 대응을 결정하고, 시민과 공직자를 보호하며 꿈과 희망이 있는 살기 좋은 논산을 지켜나가기 위해 해당 언론과 당당히 맞설 것을 결의하는 바이다.

                               2020년 10월 28일, 논산시의회 의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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