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시장, 26일 주간업무회의서 강조‥충청권 경제권역 통합방안 마련 등도 주문

 
 

허태정 대전시장은 26일 주간업무회의에서 내달 ‘온통세일’을 앞두고 지역화폐 ‘온통대전’이 보다 많은 취약계층과 고령층에게 경제혜택을 줄 수 있도록 가입 대상자 확대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허 시장은 “지난 5월 온통대전 출시 후 단기간에 가입자 40만 명, 판매액 5,000억 원을 넘어서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됐다”며 “하지만 아직 정보를 접하지 못한 시민들에게 온통대전을 알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허 시장은 “온통대전으로 소비가 촉진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취약계층과 고령층 등 경제혜택이 더욱 필요한 대상이 더 많이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라”며 “이와 함께 지역화폐에 정책기능을 강화해 지역공동체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이 강구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날 허 시장은 지역 상생발전을 담보할 권역 통합을 구체화하는 방안과 시 역할 정립을 강조했다.

허 시장은 “올해 국정감사에서 전국적인 권역별 통합론이 자주 거론됐고, 실제 대구·경북은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리 대전과 세종은 물론 충남·북까지 포괄하는 지역협력 광역경제권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허 시장은 “우선 지역 간 협의체를 구성하고 실행 과제를 마련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이 밖에도 허 시장은 오는 핼러윈 데이가 코로나19 재확산의 단초가 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허 시장은 “젊은 층에서 핼러윈 데이를 즐기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이번 주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경찰과 협조해 주요 거리와 유흥지역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지 않도록 방역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밖에 허 시장은 국정감사 지적사항에 대한 개선방안 강구, 산업용지공급 및 기업지원정책 검토 등 현안을 논의했다.

/조명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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