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소방서 김 진 엄사119안전센터장
바야흐로 가을∼여행‧캠핑의 계절이 돌아왔다.
코로나 사태가 지속되면서 여가를 보낼 수 있는 캠핑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캠핑장에서의 화재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대부분의 캠핑장이 도시에서 떨어져 숲속이나 도로 사정이 좋지 않은 곳에 자리하다보니 화재가 발생 시 소방차의 진입이 어렵거나 원거리 출동으로 초기 소화 작업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캠핑장 내 소화기 위치를 정확히 알고 있거나 개인 소화기를 가까운 곳에 두는 것만큼 화재 예방에 좋은 것은 없다. 초기 화재는 소화기 한 대가 소방차 한 대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텐트 내 전기장판이나 과도한 발열기구 사용을 금하고, 화롯대 사용 후 잔불 정리는 철저히 하며, 휴대용 버너 사용 시 과열에 따른 폭발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온가족이 기본안전 수칙만 잘 지킨다면 안전사고 없는 추억이 가득한 즐거운 캠핑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