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족산성 복원정비 사업‧동춘당 보수 등 10개 사업 추진 탄력

계족산성 전경
계족산성 전경

내년도 대전시 문화재 보수정비 등의 사업이 원활한 국고보조 예산 확보로 차질 없이 추진될 전망이다.

15일 시에 따르면 2021년 국가문화재 보수정비 등을 위해 문화재청에 신청한 10건의 국고보조 예산으로 16억 원(총사업비 23억 원)이 확정됐다.

선정된 사업은 ‘계족산성(사적 제355호) 복원정비’, ‘괴곡동 느티나무(천연기념물 제545호) 주변정비’, 동춘당(보물 제209호)과 수운교 봉령각(등록문화재 제335호)의 보수 및 방염 등이다.

특히 2022년 완료를 목표로 2단계 사업을 추진 중인 계족산성 복원정비 사업의 경우는 목표했던 예산(12억 6,000만 원)을 모두 지원받게 돼 3개년(2020~2022) 계속사업으로 추진 중인 2단계 마무리 공사를 자칠 없이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 내년부터 시작되는 문화재관람환경개선(BF) 사업에도 국비가 일부 반영돼 시의 2021년 국가문화재 보수정비사업이 전반적으로 순항할 전망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확보 예산 규모가 타 시도에 비해 적어 보이지만, 우리시 국가문화재 수가 매우 적다는 점과 신청했던 10개 사업이 모두 반영된 것을 감안할 때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이라며 “확보 예산의 섬세한 집행과 더불어 향후 국가문화재 추가지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조명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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