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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대부분 비공개 처리…미온 대처 ‘항의’ 빗발인근 금산·논산 사망자 2명 발생…접촉자 및 방문지역 시간대별 공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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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9.14  15:5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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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가 13일 보령 11번 확진자에 대한 이동동선을 시간대별로 공개하고 있다

최근 계룡시 인근 지역인 논산과 금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연이어 사망하면서 계룡시코로나19 확진자 및 접촉자에 대한 공개가 소극적인 게 아니냐는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14일 충남도에 따르면 11일 금산군 S요양원에 입소해 있던 70대 코로나 확진자(금산#8)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19일 확진판정을 받고 순천향대 천안병원에서 입원 중이던 논산시 코로나19 3번째 확진자(70대) 사망 이후 3개월여 만이다.

사망한 논산 3번 확진자는 대전#60 접촉자로 검체 채취 당시 무증상이었지만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고, 요양병원에 입소해 있던 금산 8번 확진자는 폐렴(발열, 호흡곤란, 가래) 증상으로 지난 8일 대전 대청병원에서 폐렴 진단을 받고 지난 10일 검사 결과 양성판정이 나와 중증상태로 같은 날 순천향대 천안병원에 입원했으나 11일 오전 9시경 사망했다.

이와 관련해 계룡시는 지난 12일 코로나19 10번째 확진자 발생 상황과 동선을 공개하면서 확진자가 머무른 직장 등에 대해서는 비공개 처리해 소극적인 대처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시는 최근에도 계룡 관내에서 대거 발생한 A기도원과 B교회 확진자 이동 동선을 소극적으로 처리해 시민들로부터 항의가 빗발치기도 했다.

K 씨(엄사면 향한리 거주, 67)는 “초미니 도시인 계룡시에 벌써 1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자영업자들도 많은 피해를 보고 있는 등 모두가 어려운 사정이다. 하지만 지역방역이 무너지면 시민의 생명 자체가 위협받기에 무엇보다 우선해서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맞다”며 “보령시 등의 지자체는 확진자가 발생하면 시간대별로 이동 동선을 공개하고 있다. 반면 계룡시는 지난 12일 발생한 10번 확진자 동선을 보면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직장 및 자택에 머무름’이라고 밝힌 게 전부다. 이를 보고 시민들이 무엇을 알 수 있는가. 직장 등은 최소한 해당 건물이라도 밝히고 방역을 완료했으니 걱정하지 말라든지 하는 게 오히려 지역방역을 위해 바람직한 것이 아니냐. 보다 자세한 동선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중앙방역대책본부 확진자 동선 및 정보공개 안내(2020년 7월 1일)에 따라 성별, 연령, 거주지 및 직장명 등 개인을 특정하는 정보 및 해당 공간 내 모든 접촉자가 파악된 동선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개인정보 보호 측면도 있음을 이해했으면 한다”며 “그동안 시는 10명의 확진자 동선은 확진자 최초 진술, 현장역학조사(CCTV 확인 등) 등의 절차를 거쳐 실시간대로 안전문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다른 지역의 경우는 접촉자가 완전하게 파악되지 않아 공개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 우리 시는 지역이 좁아서 접촉자가 모두 파악이 되고 있다. 지역방역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해명했다.

한편 14일 오전 10시 기준 충남도내 확진자는 모두 442명으로 296명이 치료를 완료하고 144명은 격리치료 중이고, 사망은 2명이다. 계룡시는 코로나19 확진자 10명이 발생해 7명이 치료를 완료하고 3명은 격리치료 중이다.

/전철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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