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비 건강취약계층 대상…다양한 언택트 의료서비스 지속 제공 계획

 
 

계룡시 보건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방문건강관리사업이 중단됨에 따라 관내 어르신 건강관리 공백 최소화를 위해 이달 7일부터 ‘어르신 건강꾸러미 방문서비스’에 나섰다.

11일 시 보건소에 따르면 어르신 방문서비스는 건강관리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건강취약계층 및 65세 이상 홀몸어르신 등 방문등록관리 대상자 1,300명에 대해 방문간호사가 직접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건강꾸러미를 제공하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건강꾸러미는 △어르신 건강관리 물품(한방파스, 칼슘 영양제, 기타 상비약품 등) △코로나 19 예방을 위한 물품(마스크, 손소독 티슈 등)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엄사면 한 어르신은 “코로나19로 경로당도 갈 수 없어 말벗도 없고, 출가한 자녀들도 만날 수 없어 외롭다”며 “집까지 직접 찾아와 말벗도 되고, 건강꾸러미도 전해줘 고맙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손병임 보건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외부 활동이 제한되면서 어르신의 우울감 증가 및 건강 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이번 건강꾸러미 제공 외에도 코로나19 상황에 발 맞춰 어르신 건강관리를 위한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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