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 따른 조치…‘치매인지 키트 꾸러미’ 배부 등

 
 

계룡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당분간 치매 예방 대면 프로그램 운영이 어렵게 됨에 따라 ‘치매인지 키트 꾸러미’ 배부 등 치매 예방 비대면 돌봄 강화 방안 추진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시의 이 같은 조치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그동안 추진해온 치매 관련 프로그램과 경로당 치매 예방교육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사실상 불가능하게 된 데 따른 것이다.

치매인지 키트는 △부채 만들기 세트 △한글 스티커 교재 △실리콘 악력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시는 특히 중단 없는 치매 예방 프로그램 운영 및 코로나19 예방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치매 어르신에게 치매인지 키트 외에 마스크, 손소독제 등의 위생용품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치매 진단을 받은 어르신을 치매환자로 등록해 △정기 건강상태 확인 △기저귀‧물티슈 등의 조호물품 제공 △치매치료 관리비 지원 △인지재활 프로그램 연계 등 적극적인 치매 관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시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일부 대면 프로그램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으나 치매선별검사, 조호물품 제공 및 전화상담은 지속 시행 중에 있다”며 “치매는 예방 및 조기발견·관리가 중요하므로 만 60세 이상 어르신은 반드시 치매선별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권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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