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농기센터, 실체현미경 활용…재배 단계별 기술지도

 
 

계룡시 농기센터는 관내 딸기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화아 분화 검경 서비스 지원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시 농기센터에 따르면 ‘화아 분화’는 식물이 자라면서 영양, 온도, 일조량 등의 조건에 의해 꽃눈을 형성하는 것으로 딸기는 화아 분화 이후에 정식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분화 단계를 현미경으로 검사하는 ‘검경’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번에 지원하는 서비스는 화아 분화 유무 파악 및 각 단계별 재배기술 지도 관련 사항으로, 딸기는 화아 분화 후 옮겨 심어야 조기 수확이 가능하며 미분화 된 모종 정식 예방을 위해서도 정식 전 화아 분화 유무를 진단 받아야 한다.

화아 분화 검경을 희망하는 농가는 이달 4일부터 12일까지 정식 예정인 딸기모종(3~4포기)을 갖고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센터 관계자는 “오랜 기간 지속된 장마와 최근 연이은 태풍으로 농가의 시름이 크다”며 “이번 화아 검경 서비스로 화아 분화 단계별 맞춤 재배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 및 과학영농 실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센터는 딸기 정식 시기를 맞아 실체현미경을 활용, 딸기 생장점 관찰 및 화아 분화 정도를 검경한 뒤 분화단계에 따른 농가별 정식 시기 및 화아 분화 촉진 기술 지도에 나서고 있다.

/권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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