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마케팅 참여 농업인 대상…계획생산‧품종통일‧국내외유통‧수급조절 등에 지원

 
 

충남도가 시설채소의 유통 안정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유통형 자조금 사업인 ‘딸기 유통활성화자금’ 지원에 나선다.

이 자금은 기존 모든 농가를 대상으로 모집하고 과잉 생산 시 산지폐기 후 보상금을 지급하는 소극적인 방식으로 운영된다.

실제 수급 조절하는 자조금과 달리, 산지유통주체에 참여하는 농가 위주로 거출하고 계획생산, 품종통일, 국내외 유통, 유통단계의 수급조절 등 적극적으로 시장에 대응하는 자금으로 쓰여 진다.

도는 이를 위해 21일 사단법인 충남오감딸기유통활성화협회 발기인 총회를 열고, 정관확정, 임원선출, 사무국을 지정하는 등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사업비는 도와 시군이 4억 원을 편성해 지원하며, 산지마케팅 조직에 출하하는 농업을 위주로 자조금을 1% 거출하고 농업인이 참여하는 딸기 주산지 협의체에서 의사 결정 사용하게 된다.

회계처리와 약정, 생산관의 역할은 논산조합공동사업법인 내 설치된 사무국에서 수행한다.

도는 향후 딸기뿐 아니라 포도, 토마토, 배 등 충남오감 전 품목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추욱 도 농정국장은 “충남오감 딸기유통활성화 자금 지원 사업을 통해 농업인과 농협이 스스로 품질을 관리하고 수급을 조절하여 농가소득을 보전하는 역할을 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충남오감과 시군 통합마케팅을 벌인 결과, 각각 1,456억 원과 3,057억 원의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김향호 기자

저작권자 © 계룡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