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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119구급차가 왜 산부인과에서 나와계룡소방서 박태영 계룡119안전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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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8.14  16:2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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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소방서 박태영 계룡119안전센터장

최근 들어 우리나라가 저 출산과 고령화 그리고 지방소멸이라는 사회적 문제로 위기에 놓여 있다는 말이 인구에 회자되고 있다. 국가 구성 요소인 인구 감소로 국방력 저하, 경제활동인구 감소로 인한 젊은 층 부담 증가, 세대 간 부담 차이에서 기인한 사회적인 동일성에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높다는 지적도 아울러 일고 있다.

이에 정부가 위기의식을 갖고 여러 정책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일선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위기 극복을 위해 너나없이 동분서주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각 분야 담당 공무원들도 맡은바 소신을 갖고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충남도 출산율은 2017년 기준, 1.28명으로 전국 1.05명 보다 수치상으로 조금 높은 편에 속한다. 그러나 저 출산율은 우리나라 사회 전체적인 문제여서 순위에 연연할 것이 아니다.

충남소방에서는 ‘이 같은 사회적 위기에서 현재 어떤 역할을 하고 있을까?’ 물론 소방업무는 각종 화재 예방 진압 등 다양하다.

‘분만의료 취약지역 임산부 119구급서비스’가 이들 다양한 업무 중 하나다. 2018년 12월 현재 산부인과가 없는 충남도내 읍·면, 농·어촌 지역 임산부 가운데 분만 후 6개월 미만과 거동불편 임산부를 대상으로 운영되다가 2020년 1월부터 충남도 전 지역 임산부(생후 1년 미만)를 대상으로 이 서비스를 크게 확대됐다.

처음에는 △출산이 임박, 출산을 위한 병원 이송을 요청한 경우 △병원 이송과 출산을 전·후한 진통, 출혈 등 응급상황 신고 시 응급처치 및 병원 이송이 주요 임무였으나 이후 임산부가 희망하는 사전예약 병원 이송과 병원진료를 받고 귀가하기까지 서비스 범위가 크게 확대됐다.

첫해 4,342명의 임산부가 등록을 신청했고, 이 중 687명이 119구급서비스를 제공 받았다. 두 번째 해인 올해는 1만 1,204명의 임산부와 1만 5,095명의 1년 미만 영아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 있다.

이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충남소방본부는 아산, 서산, 보령 등 3개시에 임산부 전용 대형구급차를 신규 배치해, 보다 편안한 구급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최근 전남 순천에서는 산모 양수가 터졌다는 신고를 받고 119구급대원이 머리까지 나온 상황에서 출산 유도를 시작해 건강한 딸을 출산하고 병원으로 이송했다는 언론보도도 있었다.

구급차에는 분만유도장비(탯줄클립, 보온포 등)가 적재돼 있어 어떤 상황에서도 대응이 가능하며 구급대원도 그에 따른 교육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분만의료 취약지역 임산부 119구급서비스’가 저 출산을 예방하는 직접적인 대책은 아니지만 충남소방은 작지만 임산부들에게 도움이 되고 실용성 있는 정책을 마련하고 추진하는 등 어떠한 상황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는 것이 우리 119구급서비스 대원들의 변함없는 굳은 다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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