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철저한 안전대책 마련 후 7월27∼8월3일 단계적으로 재개

계룡시는 코로나19 여파로 운영이 중단된 관내 노인복지시설을 단계적으로 개방해 나갈 방침이다.

21일 시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시작한 지난 2월 24일부터 관내 노인복지관과 경로당 운영을 중단해왔으나 최근 한 달 이상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데다 혹서기를 맞아 어르신 쉼터 마련이 필요한 현실 여건에 따라 노인복지관은 이달 20일부터 운영을 재개했으며 경로당은 7월 27일과 8월 3일부터 단계적으로 개방할 예정이다.

그러나 아직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시는 △운영재개 전 방역조치 완료 △개인위생 관리 강화 및 교육 실시 △방문자 발열체크 △등록 어르신 외 출입 금지 등 철저한 안전대책을 마련한 뒤 운영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노인복지관과 경로당에서의 식사 역시 제한되며, 위기경보수준이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되면 식당 운영 등 정상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아직 코로나19의 위험이 있지만 어르신들의 운영 재개 요청과 무더위 철 쉼터 마련을 위해 노인복지시설 개방을 결정하게 됐다. 현재 1단계인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될 시 운영을 중단하게 된다”며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노인복지시설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시는 지난 6월 17일 두 명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운영 중단에 들어갔던 실내 체육시설(탁구장‧게이트볼장)도 이달 20일부터 운영을 재개했다.

/권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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