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행문위, 충남체육회 등 4개 공공기관 업무보고회서 요구

충남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위원장 정병기)는 20일 열린 제323회 임시회 4차 회의에서 충남체육회, 충남장애인체육회, 백제문화재제단 등 4개 기관의 2020년 주요업무 추진상황 보고를 청취했다.

이날 위원들은 충남체육 위상 강화, 생활체육 활성화 등 도정 현안에 대해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김옥수 부위원장(비례·미래통합당)은 “충남체육 위상 강화를 위해서는 유망한 선수들이 타 지역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관리와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와 함께 “코치 및 선수들 간 폭행 및 폭언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와 더불어 문제 발생 시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기영 위원(예산2·미래통합당)은 “최근 일부 체육회장 선발 과정에서 갈등 요소 발생 등 체육회 임면에 관해 행정·조직적으로 잡음이 많았다”며 “우수 선수 발굴 및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할 체육회 임직원을 잘 관리해 체육회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연 위원(천안7·더불어민주당)은 “운동생리학적 측정으로 경기력 수준 예측과 선수별 트레이닝을 통해 선수 실력을 최상으로 만들 수 있도록 스포츠과학센터의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고령화 시대를 맞이해 도민들이 100세 건강의 삶을 향유할 수 있도록 국민체력인증센터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형도 위원(논산2·더불어민주당)은 “2030년 하계 아시안게임 충청권 공동유치가 무산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2027년 하계유니버시아드 충청권 공동유치를 결의한 만큼 4개 시도가 적극적인 협력으로 대회 유치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영우 위원(보령2·더불어민주당)은 “어르신이 행복한 충남을 만들기 위해 ‘걷쥬’라는 앱을 모든 도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참여방법 간소화와 홍보 활성화가 필요하다”며 “체육분야 담당자들이 좋은 아이디어를 발굴해 도민들이 건강하게 삶을 영유할 수 있도록 힘써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정병기 위원장(천안3·더불어민주당)은 “도민의 건강한 삶을 영유하고 충남의 문화유산의 보존을 위해 각 기관에서는 최선을 다해 달라”면서 “얼마 남지 않은 계룡군문화엑스포가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지역경제에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성공적인 축제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해 달라”고 했다.

/김향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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