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2명과 함께…비번 날인 18일 대전 서구 흑석동 갑천 수난사고 현장서

계룡소방서 박성주 소방위
계룡소방서 박성주 소방위

소방공무원이 비번 날 수난사고 현장에서 인명구조 활동을 벌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20일 계룡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2시께 대전 서구 흑석동 수난사고 현장에서 계룡소방서 박성주 소방위가 인명구조 활동을 펼쳤다.

계룡소방서 현장대응단 소속 박 소방위는 비번인 이날 자전거를 타고 흑석동 갑천변을 지나던 중 보 아래에 몸이 끼어 움직이지 못하고 물에 잠겨 있는 60대(남‧대전) 익수자를 발견하고 즉시 사고 현장으로 달려가 주변에 있던 시민 2명과 함께 구조 활동에 벌였다.

박 소방위 등은 익수자를 들것에 실어 안전한 곳으로 옮긴 뒤 곧바로 도착한 구급대에 안전하게 인계했다.

박 소방위는 “사람이 물에 잠겨 못나오고 있다는 것을 인지한 순간 어떻게든 구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구조 활동에 임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지킴이로서 시민의 안전을 위해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권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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