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크계단‧나무식재‧2km둘레길 산책로 등 조성…문화예술 품은 가족단위 쉼터 기대

 
 

계룡시 엄사면 유동리 종합문화체육단지 주변에 시민 힐링을 위한 도심 속 둘레길이 조성돼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 시에 따르면 사업비 3,300만 원을 들여 지난 6월 22일 완료한 이 둘레길은 계룡문화예술의전당에서부터 체육단지까지 2km구간으로 완만한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천변을 따라 조성된 둘레길 산책로에는 야자매트, 데크계단 등을 설치해 운치를 더했으며, 숲길로 이어지는 구간에는 벗나무를 식재해 짧은 구간임에도 다양한 힐링 포인트로 변화를 줘 남녀노소 누구나 가볍게 걸을 수 있도록 했다.

또 30분 내외의 코스로 이어지는 둘레길 구간마다 안내판을 설치해 아이들과 함께 동반하는 가족단위 시민들이 산책하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둘레길에서 이어지는 문화예술의전당 야외광장에는 착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트릭아트 포토존과 파라솔, 파고라 등 휴식공간도 마련 돼 있으며, 전당에서 종합운동장으로 이어지는 구간에는 Y자 형태로 조롱박 터널을 조성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더했다.

이와 함께 올해 봄에 종합문화체육단지 인근에 식재된 병꽃나무, 연산홍, 맥문동 등은 체육단지를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계절별 다채로운 자연의 색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문화예술을 즐기고 건강한 생활을 위한 종합문화체육단지 이용 활성화 및 도심 속 힐링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숲속 작은 도서관 및 평상, 벤치 설치 등 시민들을 위한 쉼터 공간을 지속 확대·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종합문화체육단지를 운동, 문화예술을 만나는 공간이자 자연을 더욱 가까이 느끼고 건강한 일상을 누릴 수 있는 장소로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이용을 기대한다”고 했다.

/권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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